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금리 상승으로 대기업 이자비용 50%증가...이자보상배율도 급감:리더스팩트
로고

금리 상승으로 대기업 이자비용 50%증가...이자보상배율도 급감

- 지난 해 이자비용 50.2% 증가
- 이자보상배율 7.8에서 4.3으로 하락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3/04/11 [08:32]

금리 상승으로 대기업 이자비용 50%증가...이자보상배율도 급감

- 지난 해 이자비용 50.2% 증가
- 이자보상배율 7.8에서 4.3으로 하락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3/04/11 [08:32]

 

 

[리더스팩트 박주근기자] 지난 해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대기업들의 이자비용이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비용이 상승하고 영업이익이 급감 하면서 대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도 7.8에서 4.3으로 크게 악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77개 기업들의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 해 이자비용이 39조 9천166억 원으로 직전 해인 2021년 이자비용 26조 5천773억 원 대비 5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들의 지난 해 영업이익은 170조 3천208억원으로 직전 해 영업이익 207조 4천683억 원에 대비 –17.9% 감소하면서 이자보상배율은 7.8에서 4.3으로 하락했다. 이번 분석은 은행 및 금융지주는 제외했으며 보험, 증권, 카드사의 실적 및 이자비용은 포함시켰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업에서 이자비용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18개 증권사들의 지난 해 이자비용은 6조 3천117억원으로 직전 해 이자비용 2조 5천209억원 대비 150.4%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상사업종으로 전년 대비 74.7% 증가했으며, 서비스 업종(62.9%), 여신금융업(60.1%), 보험업(57.5%), 석유화학업종(55.6%) 등에서 50% 이상의 이자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업의 84%인 317개 기업이 지난 해 이자비용이 증가했다. 이자비용이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지난 해 이자비용이 2조6천950억원으로 직전 해 1조 9천59억원 보다 41.4%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한국전력공사가 2조 5천177억원(30.6%↑), SK가 2조 1천411억원(48.4%↑) 등이 2조원 이상의 이자비용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삼성전자가 7천 145억원의 이자비용으로 직전 해보다 64.5% 증가했지만 이자수취액이 2조 1368억원으로 더 많았다. SK이노베이션이 다음으로 6천706억원으로 직전해 보다 60.3% 증가했으며, POSCO홀딩스가 직전해 보다 29.3% 증가해 5천 607억원의 이자비용을 감당하고 있다.

 

 

 

반대로 이자비용이 감소한 기업은 60곳으로 감소액 순으로 두산에너빌리티(894억원 ↓), 삼성중공업(488억원 ↓), SK텔레콤( 469억원 ↓), HD현대인프라코어(469억원 ↓), HD현대중공업(330억원↓), 한국가스공사(264억원 ↓), 네이버(180억원 ↓) 등의 순이었다.

 

 

 

지난 해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기업의 이자 지급 능력을 판단하는 ‘이자보상배율’ 수치도 악화됐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인 이자보상배율은 직전 해에 평균 7.8에서 지난 해 4.3으로 크게 낮아졌다. 직전해 비해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한 기업은 절반 이상인 192곳이었다. 특히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의 감당이 어려운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수는 2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 도배방지 이미지

심층기획
메인사진
대기업 남녀직원 근속연수 격차 줄고 있지만 연봉격차 여전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