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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5%로 하향 조정.. 세계성장률은 상향: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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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5%로 하향 조정.. 세계성장률은 상향

오승희 기자 | 기사입력 2023/06/08 [08:52]

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5%로 하향 조정.. 세계성장률은 상향

오승희 기자 | 입력 : 2023/06/08 [08:52]

 

 

OECD의 6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기획재정부 제공

[리더스팩트 오승희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5%로 내려 잡았다.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한 지 3개월 만에 수치를 더 낮췄다. 반면 OECD는 세계 경제가 회복 기류를 탔다며 올해 전망 평균치를 2.6%에서 2.7%로 올려잡았다.

 

7일(현지시간) OECD는 이런 내용의 ‘경제 전망(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3월 한국 경제성장률을 1.6%로 예측했던 OECD는 이날 1.5%로 0.1%포인트 추가로 낮춰잡았다. 내년 성장 전망도 더 어둡게 봤다. 2.3%에서 2.1%로 0.2%포인트 내렸다.

 

OECD는 2023년 한국 성장률을 2021년 12월에 2.7%로 제시한 이후 작년 6월 2.5%, 9월 2.2%, 11월 1.8%, 올해 3월 1.6% 등으로 계속 하향 조정해왔다.

 

전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은 올해 2.6%에서 2.7%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은 2.9%로 유지한 것과 반대 방향이다. “회복 흐름이 여전히 취약(fragile)”하긴 하지만 “세계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다.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는 데다 가계ㆍ기업 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도 세계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세계 경제가 험난하긴 하지만 회복(a Rocky recovery) 과정을 밟고 있다고 했던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 분석과 비슷하다. 이날 세계은행(WB)도 같은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관측치를 1.7%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 흐름에서 비켜나 있다. OECD는 한국을 콕 집어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The economy has slowed)”고 했다.

 

OECD가 이번에 제시한 한국 전망치는 정부(1.6%) 등보다는 낮고 한국은행(1.4%) 등보다는 높다. 국제통화기금(IMF·1.5%), 한국개발연구원(KDI·1.5%) 등과는 같다.

 

OECD는 우리나라의 성장률 조정에 대해 "방역조치가 해제되며 대면서비스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며 "다만 고금리 등으로 민간투자는 다소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을 받고 있으며 "중국발 수요 부진으로 인해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고 OECD는 밝혔다. 현 한국의 수출 실적 부진 원인으로 중국을 콕 짚었다.

 

이어 "고금리, 주택시장 부진은 민간소비·투자에 단기 부담 요인이나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반등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총수요 기반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은행사태의 영향은 제한적이나 글로벌 금융불안 심화 시 가계부채 부담 증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OECD는 물가 안정이 확고해질 때까지 각국이 긴축 기조를 유지하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고려한 정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장기 저성장 국면에 대응해 기업 역동성을 제고하고, 국경 간 교역장벽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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