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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5대 그룹 자산 쏠림 심해졌다…박근혜정부 때 편중 심화: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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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5대 그룹 자산 쏠림 심해졌다…박근혜정부 때 편중 심화

- 상위5대 그룹 자산비중 박근혜 정부 때 7.7%포인트 증가 대비 문재인 정부 -0.8%포인트
- 매출 당기순익 순익 비중도 비슷한 흐름, 고용인원은 문재인 정부 때 4.8% 증가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2/07/05 [08:24]

10년간 5대 그룹 자산 쏠림 심해졌다…박근혜정부 때 편중 심화

- 상위5대 그룹 자산비중 박근혜 정부 때 7.7%포인트 증가 대비 문재인 정부 -0.8%포인트
- 매출 당기순익 순익 비중도 비슷한 흐름, 고용인원은 문재인 정부 때 4.8% 증가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2/07/05 [08:24]

 대기업집단 포털 자료 참조로 리더스인덱스 분석 (2012~2021 30대 그룹 공정자산 변화) 

 

[리더스팩트 박주근 기자] 지난 10년간 상위 5대 그룹(삼성, SK, 현대차, LG, 롯데)의 자산편중 현상이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그룹의 자산 편중 현상은 박근혜 정부 기간에 격차가 벌어진 반면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5대 그룹의 자산 비중은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으며 고용인원은 박근혜 정부 기간보다 4% 포인트 이상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지난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자료를 기초로 지난 10년간(2012년~2021년) 상위 30대 그룹들의 자산(공정자산), 매출액, 당기순이익, 고용인원을 분석한 결과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의 상위5대 그룹들의 자산 집중도가 문재인 정부 기간동안 집중도에 비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기준 상위30대 그룹들의 공정자산은 2,217조4000억원으로 10년 전인 2012년 1852조9900억원에 비해 1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위 5대 그룹들의 자산은 957조5090억원에서 1322조8230억원으로 38.2% 증가해 상위 5대 그룹들의 자산 집중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그룹의 자산 비중을 기간별로 구분하면 박근혜 정부기간 동안 5대 그룹이 30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자산 비중은 51.7%에서 59.4%로 7.7%포인트 증가 한 반면, 문재인 정부기간 동안은 60.5%에서 59.7%로 -0.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5대 그룹과 하위 25개 그룹들의 자산 변화를 정부별로 비교하면 박근혜 정부 기간(2012~2016) 5년간 자산은 2012년 895조4810억원에서 2016년 666조8360억원으로 -25.5% 감소하는 동안 5대그룹은 957조5090원에서 975조6860억원으로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그룹은 306조920억원에서 363조2180억원으로 18.7% 증가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 기간(2017~2021) 5년간 상위5대 그룹들의 자산은 2017년 1051조380 억원에서 2021년 1322조8230억원으로 25.8% 증가한 반면 상위5대 그룹을 제외한 25개 그룹들의 자산은 685조470억원에서 894조5770억원으로 30.5%증가하면서 상위 5대그룹 보다 증가율이 4.7%포인트 높아 문재인 정부 기간동안 하위그룹들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매출액에서도 5대 그룹의 편중 현상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그룹의 매출액은 2012년 1508조8300억에서 2021년 1592조5590억원으로 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5대 그룹의 매출액은 731조1360억원에서 971조5930억원으로 32.9% 증가하는 동안 상위 5대그룹을 제외한 하위25개 그룹들의 매출액은 2012년 777조6940억원에서 2021년 620조9660억원으로 -20.2% 감소했다.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 매출액 증가율은 5대 그룹이 4.5% 대비 하위25개 그룹은 –35.7%로 차이가 많은 반면 문재인 정부 기간동안 5대 그룹이 15.0% 대비 하위 25개 그룹의 매출액 증가율은 13.8%로 소폭 낮았지만 비슷했다. 이 때문에 상위 5대 그룹의 매출액 비중은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 48.5%에서 60.5%로 12%포인트 증가해 상위 그룹들의 집중도가 증가한 반면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상위5대 그룹의 매출액 비중은 60.8%에서 61.0%로 0.2%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반면 30대 그룹의 고용은 2012년 129만7766명에서 2021년 138만8681명으로 7.0% 증가했다. 박근혜 정부기간 동안 30대 그룹의 고용인원은 5791명 증가해 증가율은 0.4%인 반면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6만4000명 증가해 증가율은 4.8%였다. 5대 그룹이 차지하는 자산과 매출액 비중이 증가했듯이 고용에서도 상위 5대 그룹의 비중이 증가했다. 상위5대 그룹의 고용비중은 2012년 54만3483명으로 30대 그룹 전체 고용인원의 41.9%를 차지했으나 2021년 80만3249명으로 57.8%의 비중으로 15.9%포인트나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177조8270억원 증가한 삼성그룹으로 2012년 306조920억원에서 2021년 483조9190억원으로 58.1% 증가했다. 다음은 SK그룹으로 10년간 140조6210억원이던 자산이 배 이상인 291조9690억원으로 151조3480억원(107.6%) 증가해 올해 현대차 그룹을 밀어내고 재계순위 2위 그룹이 되었다. 현대차그룹이 91조1510억원(166조6940억원 -> 257조8450억원) 증가했고, LG그룹이 65조1410억원(102조 3600억원 -> 167조5010억원), 롯데 그룹은 34조 660억원(87조 5230억원 -> 121조 5890억원) 순이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신세계 그룹으로 지난 10년간 166.8%(증가액 38조1740억원) 증가해 재계 순위도 21위에서 11로 10개단 상승했다. 다음으로 미래에셋이 134.4%(11조5990억원 증가), 한화 그룹이 123.6%(44조 4440억원 증가), 교보생명보험 그룹이 119.5%(7조5210억원 증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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