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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술 선도 경영전략 시동... 기흥 R&D단지 기공식 첫 횡보 의미: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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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술 선도 경영전략 시동... 기흥 R&D단지 기공식 첫 횡보 의미

- 삼성 미래 준비 위한 경영전략의 기술 우위 중심의 방향 선회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2/08/19 [14:54]

이재용, 기술 선도 경영전략 시동... 기흥 R&D단지 기공식 첫 횡보 의미

- 삼성 미래 준비 위한 경영전략의 기술 우위 중심의 방향 선회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2/08/19 [14:54]

 



[리더스팩트 박주근 기자] 이재용 부회장은 복권 후 첫 대외 행보로 반도체 현장을 택했다. 기흥 사업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이 1980년대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상징적인 곳이다. 이 부회장의 경영 전략의 방향 수정이 읽히는 대목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이 부회장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기흥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기흥캠퍼스 내 들어설 R&D 단지는 낸드플래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 반도체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거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고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경영은 주로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진 경영을 해왔다. 2017년부터 시작된 사법 리스크에서 어느 정도 복권된 이후 삼성이 원래부터 잘 하는 Technology Leadership을 통한 수익 극대화 전략으로 돌아 온 것으로 해석된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구조 효율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4년 말‘선택과 집중’을 위한 그룹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 선대 회장이 일군 방산과 화학 분야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다. 

 

 방산ㆍ화학부문 4개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를 1조9,000여억원에 한화에 매각한 것이다. 이어 2015년 10월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나머지 화학계열사를 롯데에 매각했다. 

 

 이후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경영은 경영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되었다. 

 

[사법 리스크는 아직도 지속]

 이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2017년부터 3년간 83차례 재판을 받았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합병 관련 재판은 50차례 이상 진행됐다. 현재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매주 목요일은 물론이고 3주에 한 번은 금요일에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 중이다. 이 부회장은 18일에도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했다. 

 

[다시 기술 경영]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초격차로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원래부터 강점으로 가지고 있던 핵심 경영전략이었다. 이 부회장이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하는 것은 기술 중시 의지를 다지고 '초격차 기술력 확보'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길임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18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후 21일부터 주요 경영진과 임원, 해외 법인장이 참석하는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를 부문별로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전략회의를 진행하는 건 3년 만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출장 후 제시한 키워드는 삼성전자의 전략회의의 주요 안건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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