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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사모펀드 5%이상 지분 보유 대기업 국내 사모펀드의 9배

- 경영권 캐스팅 보트 가진 기업 많아
- 교보생명 vs 어피니티 분쟁 같은 경영권 분쟁 가능성 높아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2/09/12 [08:08]

외국계 사모펀드 5%이상 지분 보유 대기업 국내 사모펀드의 9배

- 경영권 캐스팅 보트 가진 기업 많아
- 교보생명 vs 어피니티 분쟁 같은 경영권 분쟁 가능성 높아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2/09/12 [08:08]

  ©리더스인덱스

 

지난 대기업의 외국계 사모펀드들의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국내 사모펀드들이 보유한 기업의 2배 이상이고 투자금액은 약 9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들의 상반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투자사들을 분석 결과 국내 사모펀드사들 대비 외국계 사모펀드사들의 투자기업과 투자금액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사들이 500 대기업들의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곳은 73곳으로 이 중 국내 사모펀드는 20곳을 외국계 사모펀드는 국내에 보유 기업의 2.5배에 달하는 53곳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보유한 상장사들의 지분가치는 6일 종가기준으로 국내 사모펀드는 4조3554억원에 비해 해외 사모펀드사가 보유한 가치는 38조 47억원으로 국내 사모펀드사들의 약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모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현대카드 등의 비상장사들의 지분가치를 더하면 가치 차이는 더 크게 벌어졌다. 

 

 500대 기업 내 5% 이상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모펀드는 블랙록으로 삼성전자(5.03%), 삼성SDI(5.24%), 호텔신라(5.09%), 포스코홀딩스(5.02%), 네이버(5.05%), 신한지주(5.67%), KB금융(6.02%), 하나금융지주(6.19%) 등 8개 기업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가치는 25조2773억원에 이른다. 다음으로는 텐센트가 투자 자회사를 통해 넷마블(17.52%), 크래프톤(13.53%), 카카오(5.96%) 등 3개 기업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가치는 4조3074억원 이었다. 

 

 해외 사모펀드는 시장에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어 법적 규제를 거의 받지 않는 반면 국내 사모펀드 간투법상에 규정된 간접투자기구이므로 해외 사모펀드사들의 수익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경영권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교보생명은 과거 지분매각당시 풋옵션 가치 평가와 관련,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사모펀드 어피니티 컨소시엄의 주요 관계자들이 기소되는 등 주식가격 조작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특히, 사모펀드가 투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민사소송 등이 불거진 적은 많지만 형사 사건으로까지 비화한 사례는 드물다. 

 

 최근에는 교보생명이 신청한 IPO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신창재 회장과 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이하 어피니티) 측의 분쟁 등으로 경영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유가증권 상장 예비 심사에서 탈락하기까지 했다. 

 

 한편, 외국계 사모펀드가 2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대기업은 어피니티가 교보생명의 지분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모건스탠리가 현대로템도  2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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