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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역행...기준해 이후 탄소 배출량 오히려 6% 늘어: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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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역행...기준해 이후 탄소 배출량 오히려 6% 늘어

- 국가 전체 온실가스배출량은 –6%감소
- 단위 매출액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5.5% 감소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3/02/01 [09:15]

대기업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역행...기준해 이후 탄소 배출량 오히려 6% 늘어

- 국가 전체 온실가스배출량은 –6%감소
- 단위 매출액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5.5% 감소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3/02/01 [09:15]

[리더스팩트 박주근 기자] 국내 주력 제조 대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기준해인 2018년 이후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나 단위매출액당 배출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3월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의무 감축해야 하는 기한이 불과 7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기업들의 강력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3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가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자료와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제조 대기업(발전공기업, 에너지 기업 제외)에서 온실가스배출량이 많은 상위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이후 가장 최근 자료인 2021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제조 대기업들의 생산활동 증가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2억 7277만톤으로 NDC의 기준이 되는 2018년 2억 5765만톤 대비 151만톤이 늘어나 5.9% 증가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1억원 매출액당 온실가스배출량으로 환산하면 2018년에는 1억원 매출액당 평균 28.5톤에서 2021년 26.9톤으로 –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7억 2760만톤에서 2021년 6억 7960만톤으로 –6.6%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전체 온실가스배출량에서 제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35.4%에서 2021년 40.1%로 4.7%포인트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가 2021년 11월 국제사회에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40%로 공식 약속한 데 따라 탄소중립기본법이 지난해 3월 시행되었다. 윤석열 정부도 NDC 40%는 국제사회에 한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키겠다고 국정과제에서 밝혔다. 

 

 온실가스배출 상위 50개 기업 중 절대 배출량이 2018년 대비 배출량이 증가한 기업과 감소한 기업 각각 25개씩으로 절반이었으나 매출액 1억원당 배출량은 33개 기업이 감소했고 17개 기업만이 증가했다.  

 

 철강, 반도체, 화학, 정유업종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 디스플레이, 통신, 시멘트 업종에서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21년 기준 포스코의 탄소 배출량이 7848만톤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제철(2849만톤) ▶삼성전자(1449만톤) ▶쌍용씨앤이(1061만톤) ▶에쓰오일(1004만톤) ▶LG화학(902만톤) ▶GS칼텍스(845만톤) ▶현대오일뱅크(751만톤) ▶롯데케미칼(706만톤) ▶SK에너지(670만톤) 등의 순으로 2018년 이후 순위가 변하지 않았다. 

 

 상위 10개 기업 중 쌍용씨앤이(-3.3%)와 SK에너지(-9.5%)를 제외한 8개 기업은 모두 2018년 이후 온실가스배출량이 증가하며 2018년 1억 6172만톤에서 2021년 1억8086만톤으로 1914만톤 증가해 11.8%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증가율의 2배를 보였다.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22.2%에서 2021년 26.6%로 4.4%포인트 증가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포스코는 2018년 7312만톤에서 2021년 7848만톤으로 536만톤이 증가해 7.3%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조9778억에서  76조3323억원으로 18.6%증가해 1억원당 온실가스 출량은 –8.6%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온실가스배출량이 2018년 1077만톤에서 2021년 372만톤 증가한 1449만톤으로 34.5%가 증가해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2018년 243조 7714억원에서 2021년 279조 6048억원으로 21.4% 증가하며 단위매출액당 온실가스배출량이 21.4%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제철이 26.5%, 현대오일뱅크가 21.5%, 롯데케미칼(20.0%), S-Oil(13.8%), LG화학(11.7%), 포스코(7.3%), GS칼텍스(6.1%) 순이었다. 

 

 반면, 온실가스배출량이 가장 많은 감소율을 보인 기업은 OCI로 2018년 226만톤에서 2021년 131만톤으로 –42.2%의 감소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2018년 대비 191만톤이 줄어 –28.6%가 감소했으며, DB메탈(-21.6%), SK지오센트릭(-20.0%), SK인천석유화학(-16.8%), 한일시멘트(-11.5%), 세아베스틸(-10.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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