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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가 창업자인 대기업집단 비중 10년간 2배 증가

- 산업지형 변화로 IT, 건설, 바이오 창업세대 대거 대기업 집단 신규포함
- 경영참여 중인 오너일가 세대 비중 증가로 경영권 승계 빠르게 진행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3/06/20 [09:07]

총수가 창업자인 대기업집단 비중 10년간 2배 증가

- 산업지형 변화로 IT, 건설, 바이오 창업세대 대거 대기업 집단 신규포함
- 경영참여 중인 오너일가 세대 비중 증가로 경영권 승계 빠르게 진행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3/06/20 [09:07]

 

 

출처 : 리더스인덱스,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기준

[리더스팩트 박주근 기자]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중 창업자가 동일인(총수)인 비중이 지난 10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참여 오너일가들의 평균 세대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영권 승계의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 중 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들의 동일인과 경영참여 중인 오너일가들의 세대를 10년 전과 비교 분석한 결과 창업자가 총수인 기업집단은  2012년 25.6%(43곳 중 11곳)에서 올해 41.7%(72곳 중 30곳)로 16.1%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산업지형의 변화로 IT기업과 건설, 바이오 기업들이 신규로 대기업집단에 편입되면서 기업집단 중 창업자가 동일인인 기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일인 평균 세대는 10년간 1.7세대에서 1.8세대로 소폭 증가 한 반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오너 일가들의 평균 세대는 2.2세대에서 올해 2.6세대로 늘어나 신규창업 기업집단의 편입과 경영권 승계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경영에 참여 중인 오너일가가 창업 3세인 기업집단은 44.4%인 32곳으로 10년 전 30%에 비해 14.4%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오너일가들의 창업 2세가 경영참여 중인 10년 전 53%에서 올해 38%로 감소했다. 창업주로부터 분리된 대기업집단은 분리 이전 세대를 기준으로 현재 동일인 세대를 표시했다.

 

  대기업집단의 동일인이 창업 세대인 곳은 10년 전 롯데(신격호), STX(강덕수), LS(구태회), 동부(김준기), 부영(이중근), 웅진(윤석금), 미래에셋(박현주), 대성(김영대), 태영(윤세영), 대한전선(설윤석), 이랜드(박성수) 등 11곳이었으나 현재 DB(김준기), 부영(이중근), 미래에셋(박현주), 태영(윤세영), 이랜드(박성수) 5곳만이 창업자 세대 동일인 기업집단이며 나머지 그룹들은 경영권 승계로 세대교체를 했거나 대기업집단에서 사라졌다. 지난 10년 사이 산업지형이 바뀌면서 올해 기준 창업자가 동일인인 기업집단은 30곳으로 카카오, 네이버, 넷마블, 넥슨, 두나무, 크래프톤 등의 IT기업집단과 중흥건설, SM, 호반건설, 대방건설 등의 건설 기업집단들이 창업자 세대 동일인으로 신규로 대거 포함되었다. 

 

 창업 2세가 동일인이 기업집단은 롯데(신동빈 회장), LS(구자은 회장), 농심(신동원 회장) 등이 세대교체를 했으나 기업집단 수는 26곳으로 10년 전과 같았지만 이들의 비중은 60.5%(43곳 중 26곳)에서 올해 36.1%(72곳 중 26곳)로 세대교체와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3세가 총수인 대기업집단은 2012년 LG(구본무 회장), GS(허창수 회장), 두산(박용곤), CJ(이재현), 현대백화점(정지선), 코오롱(이웅렬 회장) 등 6곳으로 14%의 비중을 보였다. 10년 사이 세대교체가 일어나며 삼성(이재용 회장), 현대차(정의선 회장), 한진(조원태 회장), DL(이해욱 회장), 영풍(장형진 회장), 효성(조현준 회장), OCI(이우현 회장), LX(구본준 회장), 삼양(김 윤 회장), 한솔(조동길 회장) 등 10곳이 추가되며 모두 14곳으로 늘어나 19.4%의 비중으로 증가했다. 10년 전에는 없었던 창업자의 4세가 동일인인 곳은 현재 LG, 두산 2곳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동일인이 여성인 대기업집단은 신세계(이명희 회장), 넥슨(유정현 엔엑스씨 이사), 애경(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세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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