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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지 않는 재고...대기업 재고 전년 대비 10% 증가

- 석유화학, 철강 등 5개 업종 제외한 12개업종 재고자산 증가
- 2년 전 대비는 65%증가, 수입감소로 상품재고는 감소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3/08/22 [09:33]

줄지 않는 재고...대기업 재고 전년 대비 10% 증가

- 석유화학, 철강 등 5개 업종 제외한 12개업종 재고자산 증가
- 2년 전 대비는 65%증가, 수입감소로 상품재고는 감소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3/08/22 [09:33]

 

[리더스팩트 박주근기자] 상반기 대기업들의 재고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업종 중 석유화학, 철강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주요 업종에서 재고자산이 증가했으며 수입이 줄어들며 상품재고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하면 이들 기업의 재고자산이 무려 65.5%가 증가하며 경기 반등기류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상반기 보고서에서 재공품 및 원재료 재고를 제외한 제품, 상품, 반제품 등의 재고자산을 공시하고 전년 상반기와 비교 가능한 196개 기업들의 재고자산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재고자산은 지난 해 상반기 151조 5295억원에서 올 상반기 166조 465억원으로 14조 5170억원이 증가해 9.6%의 증가세를 보였다. 2년 전인 2021년 상반기 재고자산인 100조 3510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65.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지주사를 제외하면 식음료 업종에서 전년 상반기 대비 재고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음료 업종의 19개 기업들 중 풀무원식품, 대상, 대한제당 등 3개 기업을 제외한 16개 기업들의 재고자산이 증가한 가운데 전년 상반기 재고자산은 3조 5465억원에서 올 상반기 4조 6426억원으로 1조 961억원이 증가해 30.9%의 증가율을 보였다. 재고가 증가한 주요 식음료 기업으로는 동원산업(5274억원 증가, 150.2%↑), 롯데제과(1357억원 증가, 112.2%↑), 하이트진로(717억원 증가, 67.4%↑), 롯데칠성음료(720억원 증가, 43.5%↑), 오뚜기(492억원 증가, 27.9%↑)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다음은 자동차 부품 업종으로 조사 대상기업 25개 기업들의 지난 상반기 재고자산은 21조 3174원에서 올해 상반기 26조 5647억원으로 5조 2473억원 증가해 24.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자동차 부품업종에서는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증가가 두드려 졌다. 가장 많이 증가한 자동차 기업은 KG모빌리티로 지난 상반기 제품, 상품 재고는 787억원이었으나 올 상반기 재고는 2758억원으로 250.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해 상반기 재고가 7조 6798억원에서 올해 11조 350억원으로 3조 3552억원 증가해 43.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기아자동차도 지난 상반기에 비해 재고 자산이 1조 8100억원 증가하며 29.0%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한국타이어(825억원 감소, 4.8%↓), 넥센타이어(262억원 감소, 6.3%↓), 금호타이어(549억원 감소, -9.0%↓) 등 타이어 3사들은 재고자산이 줄어들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가장 많은 재고 금액이 증가한 업종은 IT전기전자 업종으로 지난 해 상반기에 50조 4789억원이던 재고자산이 1년 동안 7조 7188억원이 늘어나 58조 1977억원으로 15.3%가 증가했다. 반도체 감산을 단행 했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은 지난 상반기 대비 각각 19.9%, 110.7%나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제품, 반제품, 상품재고는 지난 상반기 32조 7531억원의 재고자산이 이번 상반기 39조 2621억원으로 6조 5089억원 증가하면서 19.9%의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년 전인 2021년 상반기 대비해서는 19조 7860억원이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2조 3159억원에서 2조 5635억원이 증가해 4조 8794억원으로 110.7%가 증가했다. 

 

 2차전지 분야의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상반기 2조 2660억원에서 지난 해 4조 451억원으로 78.5%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전기자동차 판매증가로 올해 재고는 4조 1696억원으로 지난 해 대비 3.1%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재고자산도 지난 상반기 대비 3.1%인 490억원 증가에 그쳤다. LG그룹 전자 계열 3사인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재고자산은 지난 상반기 대비 각각 –13.7%, -20.9%, -59.1%가 줄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재고자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순위로는 LG디스플레이가 9686억원(-59.1%)이 감소하며 가장 많은 금액이 줄었으며, SK에너지(8469억원 감소, -39.9%), LG전자(-7393억원 감소, -13.7%), 포스코홀딩스(6795억원 감소, -9.2%), 고려아연(4187억원 감소, -34.2%), 삼성물산(3550억원 감소, -12.1%), LG화학(3417억원 감소, -5.1%), 효성티엔씨(3339억원 감소, -47.9%), GS칼텍스(3201억원 감소, -16.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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