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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익산 양극재 공장 600억대 매각 추진 '배터리 집중'

윤태경 기자 | 기사입력 2023/06/15 [08:51]

LG화학, 익산 양극재 공장 600억대 매각 추진 '배터리 집중'

윤태경 기자 | 입력 : 2023/06/15 [08:51]

▲ LG화학 공정부지/LG화학.

 

[리더스팩트 윤태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전북 익산 양극재 설비와 부지를 600억원대에 매각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중이 낮은 국내 사업장을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익산 양극재 설비·부지 매각을 위해 반도체 장비 회사 뉴파워프라즈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해당 시설은 연산 4000톤 규모다. 노후화한 설비를 정리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현재 충북 청주에 연산 7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 구미 공장은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매각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가 이루어진다면, 인수 사업체는 거대규모 양극재 시장에 진출한다. 배터리 생산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는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이차전지(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해당 부지를 활용해 양극재 시장에 진출해 국내 배터리 기업들과 협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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