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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3분기 실적 연이은 전망, 불경기 속 누가 벌었을까...'LG엔솔·풍산·종근당'

윤태경 기자 | 기사입력 2023/10/12 [08:58]

2023-3분기 실적 연이은 전망, 불경기 속 누가 벌었을까...'LG엔솔·풍산·종근당'

윤태경 기자 | 입력 : 2023/10/12 [08:58]

▲ 3Q 호실적을 낸 LG엔솔/한국경제 이미지.

 

[리더스팩트 윤태경 기자] 올해 4분기에 진입하면서 각 투자 증권업계에서는 기업들의 3Q 실적 분석과 전망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SK증권은 12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올해 3분기 연구개발비(R&D) 축소 효과로 호실적 달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케이캡 계약이 연장될 경우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31.8%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9만8600원이다.

 

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975억원, 영업이익은 18.9% 늘어난 47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 및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약 30%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고 진단했다.

 

호실적은 주력 품목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전분기에 이은 연구개발비 축소 지속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12일 풍산(103140)에 대해 구리가격이 4분기를 바닥으로 서서히 반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방산 수출의 경우 4분기 수익성이 높은 수출 중심으로 매출성장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4350원이다.

 

해당社 연구원에 따르면 풍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원과 44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8% 늘고, 시장 종합지표인 720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여전히 부진한 신동 판매량이 예상되는 가운데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가격 하락 영향으로 대략 50억원 규모의 메탈 로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방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기는 했으나 당초 예상을 하회한 2068억원에 그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기동 가격 하락으로 해외 주력 자회사인 PMX 또한 적자폭이 2분기 대비 소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긍정적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6만원으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리튬 가격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해 감에 따라 판가 하락폭은 둔화될 것이고 미국 OEM 중심의 생산회복 영향으로 판매 개선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출액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에는 회복될 것이란 예상이다.

 

“AMPC(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가 전분기 대비 94% 증가한 2160억원으로 예상치인 1700억원을 뛰어넘은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라며 “GM의 생산회복과 함께 9월 신차 인도가 시작되며 AMPC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문별로는 GM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이 예상대비 선방했고, 테슬라 생산차질 영향으로 소형이 예상대비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GM과 테슬라 중심의 생산·판매 회복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895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증권사는 리튬가격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해감에 따라 연내 리튬 가격의 바닥이 확인되면서 양극재를 포함한 배터리 판가 역시 하락폭은 4분기부터 둔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VW, Renault 중심의 판매 둔화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지만 미국 OEM(Tesla, GM)중심으로 4분기 판매 회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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