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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플러스] 박주근"한미그룹 경영권 다툼 '개미'들 손에 달렸다."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4/03/27 [15:00]

[생생플러스] 박주근"한미그룹 경영권 다툼 '개미'들 손에 달렸다."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4/03/27 [15:00]

 

Q : 기업 생생 스토리가 코너 이름인데 기업 생사 스토리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생도 있고 사도 있으니까요. 오늘도 박주근 대표 오셨습니다. 리더스 인덱스 박주근 대표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A : 네 안녕하세요.

 

Q : 이 음악 들으니까 이게 <백학>이라는 곡인데 갑자기 러시아 테러가 떠오르면서 또 좀 암울해졌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죠. 생사라고 제가 ‘생생 스토리’가 아니라 생사 스토리라고 했는데 모두가 이길 수는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경쟁 체제 하에서 기업 경영권 다툼도 마찬가지인데 지난번에 사실 한번 소개해 주셨습니다만 한미그룹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게 OCI와 통합을 추진하는 모녀, 또 이에 반대하고 있는 형제 이렇게 지금 나눠져 있는 상황이죠?

 

A : 네 그렇습니다. 내일이 주주총회죠. 한미약품 그룹과 OCI의 통합 행장 경영권 분쟁 한마디로 점입가경의 현재 안개 속입니다.

 

Q : 점입가경의 안개 속이다. 그만큼 팽팽한데요. 지금 주주 구성으로도 찬반을 보니 한 2~3%, 3% 차이 이 정도밖에 안 나는 것 같아요. 모녀와 형제가?

 

A : 그렇습니다. 현재 경쟁 관계는 구도는 송영숙 회장과... 어머니이죠? 딸인 임주연 현재 부회장이죠. 부회장이 한편. 그리고 장남인 임종윤, 차남인 임종훈 전 사장이 또 한 편인데 현재 지분으로 보면 초기만 해도 두 형제가 가지고 있는 지분이 28.42%거든요?그리고 모녀가 가지고 있는 지분이 35%라서 압도적으로 이쪽이 높기 때문에 이거는 뭐 그냥 가지 않겠느냐라고 했었는데 여기에서 이제 중요한 변수가 하나 있었습니다. 12.15%, 그러니까 개인 지분으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사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 갑작스럽게 주주총회를 한 일주일 남겨두고 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형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분 변화가 생긴 지분 변화가 28.42에 12.15니까 40.6%가 된 거죠. 이렇게 됐고 이제 송영숙 회장 모녀의 지분이 35%... 자기들 또 다른 거 합쳐서 한 38% 되는데 2% 차이 박빙이었는데 어제 갑자기 또 국민연금이 한 7% 되면....

 

Q : 국민연금이 여기도 등장하는군요.

 

A :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데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위원회를 갑자기 열어서 주총 앞에서 또 송영숙 회장 모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Q : 송영숙, 임주현 지금 부회장으로 승진했는데요.

 

A : 그렇죠. 이렇게 되면 이제 40%대 한 45~6% 이런 차이인데 이제 캐스팅보트를 누가 쥐고 있느냐 이제 정말 개미들이 쥐고 있습니다.

 

Q : 왜 점입가경 얘기를 했는지 이제 알 거 같네요.

 

A : 한 16% 정도를 개인 주주 들고 있는데 주주총회에 얼마큼 투표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 기업 역사상, 자본시장 역사상 개미들의 중요성이 이렇게 까지, 꼭 선거 국면처럼 이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Q : 맞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도 지금 말씀 나오신 김에 이제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저희가 지난주에 스튜어드십 코드, 집사 코드라고 얘기했지만 국민의 재산을 위탁받은 미리 받은 국민연금이 제대로 그 재산을 투자한 기업을 감시해라라는 게 스튜어드십 코드죠.거기에 국민연금 얘기가 나왔는데 여기도 무려 7.66%입니다.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A : 국민연금은 보통 이런 사안에 대해서 수탁자책임위원회, 수책위를 열어서 어떤 사안을 결정하는데 국민연금의 의사결정의 기준은 딱 하나죠.

 

Q : 이 기준이 있습니까?

 

A : 그 기준은 이거죠. 누가 주주 가치를 높일 것인가죠. 왜냐하면 국민들의 돈을 누가 많이 불려줄 것인가. 근데 여기서 재미있는 거는 아까 신동국 회장이 말씀드렸잖아요.이분도 똑같은 이유로 형제 손을 들어줬어요.

 

Q : 애매하네요. 지금 기사를 보면 여러 이제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물론 이제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임주현 현 부회장 얘기도 나오지만 또 여기는 OCI랑 합병하면서 조금 이게 맞나라는 논란도 있었고요. 형제는 그런 이유로 반대를 하고 있죠.

 

A : 반면에 국민연금도 같은 이유로...

 

Q : 같은 이유인데 모녀의 손을 들었습니다.

 

A : 그러면 기준이 뭐냐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해야 되는데 이제 선례적으로 국민연금은 현 경영진의 손을 많이 들어줬습니다.

 

Q : 그게 일종의 뭐랄까요? 진짜 진정한 의미의 기준이라기보다는 그냥 통상 관례로 봐야겠네요.

 

A : 보통 이렇죠. 우리 공무원들이 문제되는 걸 되게 싫어하죠.

 

Q : 네 뭔가 터지고 이슈가 커져서 막 해명해야 되는 걸 싫어하죠.

 

A : 그럴 때는 관례적인 걸 많이 따릅니다. 중요한 거는 지금 우리가 지금 국민연금 얘기를 하고 있지만 그리고 지난번에도 제가 기업 밸류업. 정부에서 이야기하지만 아마 국민연금의 이런 영향력은 점점점 더 세지고 영향력이 높아질 겁니다. 그러면 중요한 것은 이 자본시장 내에서 이러한 갈등 상황이나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국민연금의 의사결정은 굉장히 중요하죠.

 

Q : 대표적으로 지난 국정농단 때 얘기를 계속 말씀 반복해 드리니까 모두 아실 겁니다. 제일모직 삼성물산의 합병도 결국 국민연금이 굉장히 큰 카드를 쥐고 있었거든요?

 

A : 그러면 국민연금 의사결정은 일단은 투자자들이 봤을 때 예측가능해야 됩니다.이게 중요한 거예요.

 

Q : 합리적인 선택일 경우죠.

 

A : 합리적인 선택이고 예측 가능해야만이 투자자들이 국민연금이 이쪽을 선택할 거야. 합리적으로 그렇게 의사결정하도록 만들어줘야 되는데 이번에 주주총회, 특히 이번 올해 일어난 주주총회 여러 사안들을 보면 기준을 모르겠다는 거예요. 투자자들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이렇게 할 것 같았는데 이쪽 손을 들어주고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뭐 저렇게 할 것 같은데 이렇게 손을 들어주는 수책위에서 말하는 기준을 명확히 했으면 좋겠다.지지난주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개정하면서 사실 국민연금이 권한이 더 세지거든요?

 

Q : 더 세졌죠. 이제는 경영진에게 정확하게 투명 경영에 대한 자료를 요구할 수도 있고요.

 

A : 그렇게 되면 국민연금이 결정하는 이런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기준을 더 명확하게 해야 한다.

 

Q : 네 맞습니다.

 

A : 그렇지 않으면 시장에서 굉장히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입니다.

 

Q : 왜를 설명하지 못하고요 이렇게 되겠다라는 예측대로 가지 않으면 시장은 혼란에 빠집니다. 많은 분들은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게 바로 경제의 기본 원리기 때문이죠. 100원 가지고요. 기름 100원어치 넣는 사람은 없습니다. 불합리하니까요. 비합리적이니까요. 근데 이 얘기를 할 때 제가 또 하나 궁금한 게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이제는 아까 개미의 힘도 이 한미그룹의 경영권의 마지막 캐스팅보트라고 하셨지만 그렇다면 국민연금은 말 그대로 국민 모두의 돈이잖아요. 노후 자금이잖아요. 그런데 뭔가 명문화되어 있는 기본... 지금도 수책위 그러니까 국민연금이 이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수책위도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이사회 안과 주주 제안이 경합하는 이사회의 감사위원 선임 이사진을 어떻게 구성할 건가에 대해서 장기적인 주주 가치의 제고에 더 부합하다고 판단해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에게 손을 들어줬다라는 게 국민연금 얘기인데 이건 그냥 서술이고요. 정말 이들의 선택과 경영 전략이 어떻게 해서 우리 주주 가치 제고에 부합한다라는 설명은 없는 거잖아요.

 

A : 지난주에 신동국 회장이 두 형제의 손을 들어주면서도 비슷한 얘기를 했거든요.신동국 회장은 뭐라 그랬냐 하면은,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의견 현재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의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하냐면은 일부 대주주들이 다른 대주주들과 주요 주주에게 회사 주요 경영과 관련한 사안을 알리지도 않고 회사의 지배구조 및 경영권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거래를 행했다는 거예요.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고. 딱 이 이야기도 맞는 거거든요. 개인 주주로는 1대 주주인 신동국 회장에게 충분히 설명도 하지 않고 합병을 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 그래서 반대를 한 건죠. 근데 국민연금이 그런 거 저런 거 다 놓고 일단은 송영숙 회장과 이 두 모녀에게 표를 던져준 것은 국민연금의 설명에 의하면 이 결정이 오히려 한미약품그룹의 주주 가치에 더 부합한다라고 하는데 사실 그 부분은 조금 애매모호합니다. 그래서 국민연금이 저는 조금 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Q : 맞습니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반복되는 말이기도 하지만 온 국민의 노후 자금이 들어가 있는 굉장히 공적 성격을 가진, 그러나 지배에 아주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의 그런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2%p 차이로 모녀 측이 앞서고 있지만 지금 또 장차남이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했는데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지금 그래서 그 얘기를 해야 되는데 OCI와의 합병 얘기 이 얘기 지난번에 한번 다뤄주셨습니다만 좀 더 설명을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이것도 쟁점이 돼 있잖아요?

 

A : 네. 우선 OCI가 합병을 하는 거는 이사회에서 결정이 난 상황이고요.그래서 오늘 지금 현재 한미약품이 주주총회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한미약품의 주주총회에 사내이사 누가 결정됐냐 하면 OCI 홀딩스 대표가 사내이사 들어왔습니다. 한미약품에는. 내일 이제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가 내일 주총을 하는데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의 사내이사에는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임주현 부회장은 OCI 홀딩스 사내이사로 들어가 서로 이제 크로스로 들어가게 되는데 어쨌든 이 합병으로 인해서 한미사이언스, 즉 송영숙 회장 쪽의 입장은 OCI 홀딩스가 들어와서 충분한 R&D 자금으로 글로벌한 빅파마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하지만 사실 OCI 홀딩스는 제약 쪽에 그렇게 뼈대가 오랫동안 사업을 한 곳이 아니거든요. 

 

Q : 원래 그냥 화학과 실리콘.... 

 

A : 그렇습니다. 태양광, 실리콘이라든지 이런 쪽을 하는 곳인데.

 

Q : 대표적으로 아시는 분들은 사실 태양광으로도 많이 알고 계시구요.

 

A : 맞습니다. 그래서 전혀 다른 업종에서 어떤 시너지를 낸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인 설명은 없어요.그러니까 결국에는 뭐냐 하면 이 합병에 단초가 된 사건은 뭐냐 하면 상속세 문제였습니다. 임성기 회장이 2020년에 돌아가셨는데 이 1남2녀와 그리고 송영숙 회장이 거액의 상속세를 내야 되는데 이 상속세를 내다 보니까 기업 경영이 만만치 않다.그것 때문에 사실은 단초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 얘기는 그렇게 주주들에게 설명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그러니까 핵심 설명도 해주지 않고 계속 조금 논리가 과장해서 지금 계속 합병이 타당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부분도 주주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받아들일지는 내일 이제 투표를 해봐야 될 거 같습니다.

 

Q : 송영숙 회장 얘기도 조금 여쭤봐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한 한양정밀의 신동국 회장 얘기도 좀 해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은 신동국 회장 얘기부터 여쭤보겠습니다. 12.15%나 보유했습니다. 이 한미그룹과 무슨 특별한 관계가 있는... 한양정밀 그러면 약간 기계 관련 회사같은데요.

 

A : 맞습니다. 한양정밀 회장 신동국 회장은 돌아가신 임성기 회장하고 고향 선후배 사이입니다.

 

Q : 네.

 

A : 두 사람이 이제 고향이 김포예요. 통진종합고등학교라고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예요. 그런데 이 김포에서 자수성가한 두 부호가 난 거죠. 임성기 회장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그러다 보니까 어떤 민감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신동국 회장이 임성기 회장 많이 도와줬어요.첫 번째 사건은 뭐냐 하면 2008년도에 동아시아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을 때 한미약품과 한양정밀이 각각 9%, 5%를 가지고 있었어요. 이때 경영권을 위협하기까지 했는데 이럴 때 한번 도와줬고, 그리고 그다음에 2010년도에 신 회장이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12.5%를 사 들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일종의 이제 백기사 역할을 계속한 거죠.그래서 고향 선후배 사이이면서 백기사, 흑기사 역할을 하면서 쭉 성장해 오다 보니까 신동국 회장 입장에서는 한미약품을 인수하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고향 선배가 도와달라고 그러니까 인수한 건데 지켜봤더니 12.15%의 나의 지분 가치를 가장 밸류업을 시킬 곳이 어딘지를 고민을 했겠죠. 고민을 했죠. 그래서 아들들을 판단한 것 같습니다.

 

Q : 그러면 이제 송영숙 회장은 이제 선대 임성기 회장의 부인이시잖아요? 원래는 문화재단이고 OCI와의 관계 이런 것들로도 조금 보도가 많이 됐었습니다.

 

A : 맞습니다. 송 회장은 실제 부인이긴 하지만 굉장히 깊숙히 관여한 것 같습니다.

 

Q : 그렇더라고요. 보통 내조만 하시고 어떤 미술관이나 문화재단 운영만 하시는 줄 알았는데 굉장히 경영에 밀접하게 조언을 했습니다.

 

A : 그래서 송 회장은 굉장히 꽤 깊이 관여를 했고 큰아들 임종현 사장이 대표이사에 언제 올랐냐 하면은 실제로 2009년에 올랐어요. 임종현 사장이 그때 대표 취임을 했거든요?

 

Q : 벌써 15년 전이네요?

 

A : 네 그리고 2020년에 이제 임성기 회장님 돌아가시고 나서 바로 송영숙 부인인 송영숙 회장이 대표이사로 교체를 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장남을 밀어내고 교체를 한 거죠. 실제로. 그러고 나서는 이제 2022년 3월 그다음 2년 있다가 임종윤 회장은 아예 한미사이언스 대표 사퇴를 해버립니다. 이미 거리가 멀어졌다는 거죠. 이런 일은 이미 예견됐다는 이야기고, 경영권 분쟁은 이미 잠재적으로 내재하고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 고 임성기 회장과 동갑이시네요. 48년생이고 이미 50년간 그룹 경영에 40% 이상 동참해 왔다. 뉴시스 보도인데 이렇게까지 묘사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결정이 난 게 아니고요. 모녀와 또 형제 간의 경영권 다툼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지켜봐야 될 문제이기는 한데 지금 각각의 자녀들 얘기도 좀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장남인 임종윤, 72년생 지금 또 장녀인 임주현, 74년생 또 막내죠? 차남 임종훈 77년생 이렇게 3명의 자녀가 있는데 보니까 이 자녀 셋 중에 두 사람은 음악을 전공했습니다. 이게 보통은 막 경영수업 시키고 MBA 보내고 막 이럴 것 같은데 그런 분위기는 좀 아닌가 봐요.

 

A : 아무래도 좀 자유로운 영혼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음악을 했다고 해서 경영을 못하는 건 아니죠. 

 

Q : 그럼요.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죠.

 

A :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죠. 그러니까 보통은 경영 수업을 일찍 시키고 경영 과정을 시키고 하는데 사실은...

 

Q : 삼성만해도 보면은 특정 고등학교에 게이오대를 가서 경영을 전공하고 다 그런 게 있잖아요?

 

A : 그러니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미사이언스가 이토록 많이 성장할 줄을 모를 수도 있고 그리고 두 분 다 보면 그렇게 일찍부터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특히 임주현 부회장 같은 경우에도 아주 일찍부터 참여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임성기 회장이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물론 장남은 2009년부터 참여를 하고 있었지만 그리고 이분들의 경영 성과도 사실은 아직 몰라요. 그때 대표를 맡고 있을 때나 이럴 때 얼마나 경영 성과가 났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우리가 오너 일가라는 이유로만으로 대표를 맡고 있는 것도 주주들이 좀 꼼꼼히 따져봐야 될 사안 같습니다.

 

Q : 맞습니다. 요즘 밸류업 하면 이제 주식 가격 올라가나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요.우리가 확실하게 경영할 수 있는 경영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느냐 성과를 내야 주식이 올라가는 거니까요. 그걸 보자는 의미에서 지금 지적하신 부분 잘 봐야 됩니다. 피가 경영을 하는 건 아니니까 그런 부분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미-OCI 통합을 또 핵심 과제로 이슈로 놓고 있는 한미약품 경영 문제, 결론을 조심스럽게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그냥 이대로 지금 구조대로만 가면 모녀의 승리예요?

 

A : 승리죠. 이미 이제 캐스팅보트는 재미있게도 개인 주주들에게 달렸습니다.

 

Q : 네 20% 가까이 된다라는 보도도 있는데요. 과연 이게 정말 요즘 저희가 밸류업 , 밸류업 얘기 많이 하는데 이럴 때 막 활성화되고 그다음에 이제 신약 R&D 얘기를 했다면 정말 구체적으로 OCI에 어떤 시너지를 낼 것인지 이런 설명이 더 나온다면...

 

A : 저는 이렇게 개인 주주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자본시장의 발전에 봤을 때 굉장히 긍정적이다. 주주들이 많이 따져야 됩니다. 따지고 꼼꼼하게 봐서 투표했으면 좋겠습니다.

 

Q : 아주 예전에 소액주주 운동 이런 차원보다는 지금 훨씬 발전한 겁니다.구체적으로 경영진에게 요구할 수 있고요. 그다음 얘기를 좀 가보겠습니다. LG 이슈부터 볼까요? LG도 여러 가지 많은 이 가족사 얘기들이 있었습니다. 상속세 관련된 또 여러 가지 소송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구현경 LG복지재단 대표 구본무 선대회장 딸이죠? 이분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취득했다 이런 의혹인데 이거는 저도 처음 듣는 얘기인데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취득이 어떤 얘기인가요?

 

A : 굉장히 엄중한 벌이죠. 자본 시장에서.

 

Q : 흔히 말해서 자기들끼리만 아는 회사에 민감한 투자 정보 이건가요? 이거는 안 되죠.

 

A : 맞습니다. 구현경 현재 LG복지재단 대표가 A사라고 표현했는데 KBS 단독으로 지난주에 나왔었는데요. 주식 매수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투자 발표 만약에 주식 매수 시점이 투자 발표 전이라면 이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겁니다.

 

Q : 그렇죠. 더욱이 특수관계인이잖아요.

 

A : 이게 이제 자본시장법 174조에 위반되는 건데 거기에다가 이제 남편이 누구냐 하면 구인경 대표의 남편이 BRV 캐피탈 윤관 최고 투자 책임자입니다. 그런데 이 미공개 정보를 BRV를 통해서 뭔가 수익을 얻으려고 했다는 게 아닌가라고 지금 의심을 사고 있는 거에요.

 

Q : 어떤 주식인지 이런 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거죠?

 

A : 그렇죠. 바이오 기업이라고만 지금 나와 있는데.

 

Q : 네 그럼 특수관계 부분은 아닌 것 같고요.

 

A : 네 그래서 만약에 이게 미공개 정보의 시점을 투자 발표 전에 정보를 알아서 그걸 사서 이익을 취득했다면 이거는 굉장히 위중한 벌이고 그리고 또 그렇게 좀 충분히 의심을 할 수 있는 게 이게 발표되고 나서 이 주식을 500억 가까이 되는 주식을 재단으로 넘겼다는 거예요. 개인 소유로 소유한 게 아니라. 그래서 이거는 뭔가 정정당당하지 않고 뭔가 투명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라고 지금 의심을 사고 있거든요? 거기에다가 지금 구현경 대표와 LG 구광모 회장은 상속 분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남편인 윤관 BRV 캐피탈.

 

Q : 네 블루런벤처캐피탈이죠?

 

A : 캐피탈에서 이게 투자 회사거든요? 그러니까 투자회사면 이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그 정보를 가지고 개인이 뭔가 이득을 취하려고 했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지금 의심을 계속 받고 있어서 아마 지금 금융감독원에서 조사중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Q : 조사를 해서 정확한 결과가 나오고요. 해명이 되고 사실관계상 아니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에 이게 의혹대로라면 출발선에서 출발 신호 울리기 전에 한참 먼저 뛰어간 거거든요. 이거는 많은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굉장히 허탈한..

 

A : 왜냐하면 이게 되게 중요한 게 우리가 2차 전지로 유명했던 에코프로 BM. 에코프로 거기도 지금 회장이 구속 중에 있지 않습니까? 같은 사안이거든요. 그러니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이익을 취했다면 회사 경영자로서는 굉장히 치명적인 도덕성 결함... 그리고 또 투자에서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리고 투자 회사가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데 일반 주주들보다 그 정보를 이용해서 뭔가 개인의 이익을 취했다면 이거는 자본시장을 굉장히 흐리는 사건이라서 저는 오너 일가들이나 이런 분들이 특히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엄중해야 된다는 겁니다.

 

Q : 그냥 단순하게 두 글자로 여러분 반칙입니다. 반칙하면 시장은 앞으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다 반칙하는데 어떻게 믿겠습니까? 이게 그래서 위험하고 위중한 거죠. 반칙 한 번이 대수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반칙 한 번 하면 모두가 반칙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위험한 이야기고요. 그다음에 KT&G도 한번 보겠습니다. 정기주총 28일 내일이네요. 정관 변경이 관심에 올랐는데 이건 왜 이런 걸까요?

 

A : KT&G가 지금 달려 있는 거는 KT&G도 되게 복잡해요. 같은 내일 28일 날 이제 주주총회가 일어나는데 지금 차기 사장 선임이 걸려 있고요. 사외이사 선임안도 지금 걸려 있습니다. 사내 그러니까 이사진을 구성할 수 있는 안이 걸려 있는데 지금 KT&G도 보면 이것도 국민연금하고 상당히 깊은데 KT&G의 대주주는 기업은행입니다. 2대 주주가 국민연금이에요. 네 근데 여기는 재밌는 게 KT&G에 현재 대표이사로 선임된 QKD경만 후보자 수석 부사장을 일단 기업은행에서 반대를 했습니다. 기업은행에서 반대를 했는데 행동주의 펀드들도 같이 반대를 했어요. 행동주의 펀드는 FCP라고 해서 플래시 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인데 이게 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펀드가 연합해서 반대를 던졌습니다.그래서 이제 국민연금의 시선을, 결정을 보고 있었는데 아시듯이 기업은행도 사실은 국가가 대주주잖아요?

 

Q : 그렇죠. 굉장히 공적 자금이 들어가 있는 곳이죠.

 

A : 기업은행도 어떻게 보면 국가가 주인인 곳인데 저는 그래서 기업은행이 이렇게  반대했으니 국민연금도 반대할 것 줄 알았는데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기업은행과 반대표를 던진 거예요.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국민연금의 찬성으로 인해서 사실은 KT&G의 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거든요? 그러면 자본시장에 두 가지 헷갈리는 신호가 들어온 겁니다. 기업은행과 국민연금은 비슷한 기준으로 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했는데 서로 상반된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자본시장 내에 연금이나 국가가 가지고 있는 연금 기능들이 뭔가 기준이 애매모호한 부분들이 있다.

 

Q :  공적인 자금들이 자본시장 내에 기업들에게 어떤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할 때 그 명확한 기준을, 그리고 그 기준에 대한 평가도 있어야 됩니다. 잘못 선택했으면 평가를 받아야죠.

 

A : 물론 이제 요즘 의결권 자문사들이 있죠. 국제 ISS라든지 국내 의결자문사들은 가끔 다른 의견을 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공적 임금을 가진 기관들은 뭔가 뚜렷한 기준을 내놔야 된다는 의견이고 지금 KT&G는 어쨌든 국민연금의 찬성으로 굉장히 어려운 시국에 있다가 내일 주주총회에서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KT&G에서 주장하는 대대로 일단 올라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 상황입니다.

 

Q : 그래서 지금은 이제 방경만 수석부사장, 사장 후보죠? 선임될 것이고 28일 주총에서 이제 이게 통과되면 확정이 되는 안입니다. 그렇게 되어 있고 이번에 또 다뤄야 될 그룹 하나가 LS그룹 인데요. LS그룹은 사실 L로 시작되니까 과거 이제 저희가 거대한 럭키 금성 시대를 좀 떠올리기도 하는데 역시 거기서 분파되어 나온 곳이고요.

 

A : 일반인들은 LS그룹에 대해서 잘은 모르죠.

 

Q : 잘은 모르죠. 전선 이렇게만 기억되는... 

 

A : B2B 기업이거든요. 이제 이거를 알려면 LG그룹부터 올라가야 됩니다.LG그룹의 창업자가 구인회입니다. 회자 돌림이죠. LS그룹은 구인회 회장의 동생 세 분. 네 우리가 보통 태평두라고 그러거든요?

 

Q : 태평두.

 

A :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이렇게 삼형제 그러니까 따로따로 분리되어서 2천년대 중반에 분리되어서 만들어진 그룹이 LS그룹입니다. 그러면 집안이 복잡하잖아요.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니까. 근데 지금 현재는 그룹 지배구조를 보면 구태회 회장 그러니까 직계가 가지고 있는 게 우리가 알고 있는 LS전선 쪽, 그리고 둘째인 구평회 쪽이 가지고 있는 게 E1이라고 하는 에너지 기업, 그리고 막내 구두회가 가지고 있는 게 에스코홀딩스라는 분리돼 있는데 지금까지는 회장 자리를 9년씩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누가 했느냐, ‘자’ 자돌림께서. 구자홍 회장, 구자열 회장, 지금은 구자,은 셋째 구두회 회장의 장남 

 

Q : 순서대로 돌아가고 있네요.

 

A : 네. 하고 있는데 이제 3년 전에 취임을 했어요. 그래서 이제 이 기준대로라면 6년 후가 되면 그다음 또 바뀌게 되겠네요. 3세대로 넘어가게 됩니다. 지금 이제 이슈는 뭐냐 하면 최근에 LS그룹이 굉장히 B2B 기업이고 계열사는 많은데 상장사가 몇 개 안 돼요.

 

Q : 그러니까요. 비공개가 많아서 잘 안 알려졌습니다.

 

A : 그런데 올해 갑자기 LS그룹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한 4개를 다시 상장을 하겠다고 발표를 하는데 관심은 뭐냐하면 상장할 때 제 3세대가 굉장히 많아질 거 아닙니까?이제 본자 돌림이거든요? 3세대가 이 본자 돌림 중에 누가 경영권을 잡을까라는 게 요즘 관심의 이슈입니다.

 

Q : 나름 또 이렇게 범 LG그룹과는 뭔가 좀 평화롭게 경영권 다툼이 없이 이런 전통이 있었는데 또 뭐랄까 돌아가면서 경영을 하는 것도 특이한 형태인데 앞으로 이제 상장을 앞두고 또 관심사네요.

 

A : 그렇죠. 이렇게 이제 돌아가면서 하는 그룹 형태가 오래된 그룹은 다 돌아가면서 하죠. 예를 들어서 알겠습니다. 두산 그룹이라든지 GS 그룹이라 하는데 이런 또 상황이 벌어지면 또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려야 되겠습니다.

 

Q :  오늘도 정말 생각할 거리도 많고요. 기업의 생생 기업의 생사를 들려준 스토리텔러였습니다. 리더스인덱스 박주근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A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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