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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전망...해결과제

상장초기 오버슈팅에 유의

노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1/26 [10:06]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전망...해결과제

상장초기 오버슈팅에 유의

노지호 기자 | 입력 : 2022/01/26 [10:06]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가치 평가는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이미 시장가치에 대한 주가의 움직임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초기에는 실적보다는 시장 수급 상황이 주가를 움직이는 기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상장 초기 주가는 오버슈팅이 될 것이다.

 

  3월 10일 KOSPI200 지수 편입 기간까지 인덱스 및 배터리 ETF 편입 따른 매수가 진행되는데, 이 규모만 2조~2조8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따상까지 가기에는 여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가 51만원(시가총액 120조원)을 넘어서면, 세계 1위 배터리사인 중국 CATL보다 비싸지게 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 상장이후 주목해야 할 기업들

 

  LG엔솔 상장을 계기로 다른 배터리 업체들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 삼성SDI의 경우 생산능력과 수주잔고 면에서는 중국 배터리업체인 CATL과 LG엔솔엔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 장수명, 고속 충전 등 배터리 기술은 삼성SDI 역시 업계 선두권으로 평가된다. 

 

 삼성SDI는 오는 2024년까지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을 연평균 30~40% 증설할 계획이고, 매출액도 동일한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 2025년부터는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미국 합작법인 성과가 더해져 더욱 빠른 속도로 도약할 전망이다. 

 

 올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매출액은 96%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특히, 미국 1공장 상업가동을 시작으로 헝가리 2공장까지 가동돼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예상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고정비 감소 효과가 발생해 수익성 개선도 점차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를 받지 못한 나머지 대규모 청약증거금이 다시 시중으로 풀리게 되는데 이 자금이동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자료를 보면 기업공개 과정에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동종업종의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반등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FN가이드에서 내놓은 청약증거금이 투자자들에게 환불되는 날인 ‘납입일’을 전후해 기업공개 종목이 속한 업종의 수익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납입일’ 전 20일 동안 동종업종인 건강관리 업종의 주가는 고점대비 10%가량 빠졌지만 ‘납입일’ 이후에는 40일 동안 고점까지 9%가량 반등했다.

 

 이에 따라 이번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 과정에서 주가가 내렸던 2차전지 관련주 8개 종목 가운데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의 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에 주목해 볼만하다는 시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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