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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수 부회장 선임… 2세 경영 체제 조력자 역할: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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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수 부회장 선임… 2세 경영 체제 조력자 역할

윤태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1/03 [08:55]

셀트리온, 서정수 부회장 선임… 2세 경영 체제 조력자 역할

윤태경 기자 | 입력 : 2024/01/03 [08:55]

▲ 서정수 셀트리온 신임 부회장/통합 셀트리온.

 

[리더스팩트 윤태경 기자] 지난달 28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으로 '통합 셀트리온'이 출범한 가운데, 셀트리온그룹은 2일 서정수 부회장 선임을 포함한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셀트리온 창업주 서정진 회장의 동생인 서정수 전 셀트리온제약 대표가 셀트리온 부회장(비서실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임원 승진 인사에서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가 통합 셀트리온의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2016년부터 몸담았던 셀트리온제약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서정수 부회장은 서진석 셀트리온 각자대표의 조력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서진석 대표는 서정진 회장의 장남이다.

 

1959년생인 서정수 부회장은 인하대 회계학과를 졸업, GS건설 상무를 역임한 뒤 2012년 셀트리온에 엔지니어링부문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2016년 3월부터 셀트리온제약 대표를 맡아왔다.

 

업계에서는 서정수 부회장이 비서실장 역할을 맡게 된 것은 향후 추진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2단계 통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서정수 부회장의 선임이 서정진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각자대표의 멘토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서정진 회장은 지난해 8월 '셀트리온그룹 합병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이 종료된 후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과의 2단계 합병을 추진하겠다"며 "(셀트리온그룹 3사)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 수직계열화로 기업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통합 셀트리온 인사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 통합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 신민철 셀트리온 관리부문장은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이상준 셀트리온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에 따르면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는 의약품 임상 데이터 관리 업무 및 임상ㆍ제조공정(CMC) 통계 분석 업무를 수행한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과 이혁재 셀트리온 경영지원부문장은 각각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이수영 신약연구본부장, 김재현 글로벌얼라이언스본부장, 김호웅 JAL본부장, 이한기 글로벌사업관리부문장 등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서정수 부회장이 셀트리온으로 새 둥지를 틀면서 셀트리온제약 대표에는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업계에서는 각자대표의 2세 경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다만 이번 인사가 지배권 강화 성격이 아닌 합리적인 의견을 통합 수렴하기 위한 선진적 의사결정 제도의 틀을 갖추는 단계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전문경영인에게 전권을 위임하기보다 리스크에서 안정적인 인사 구조를 선택한 것이 아닌지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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