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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올해 주도주 등극할까? 올해 관심 확대가 유효한 K-로봇 기업과 전략은?: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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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올해 주도주 등극할까? 올해 관심 확대가 유효한 K-로봇 기업과 전략은?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4/01/17 [15:00]

'로봇' 올해 주도주 등극할까? 올해 관심 확대가 유효한 K-로봇 기업과 전략은?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4/01/17 [15:00]

 

Q1. 2023년 증시, 2차전지가 끌고 로봇이 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냐. 특히 그중 로봇은 CES 이벤트에 따라 다시 뜨거워지는 모습. 최근 다양한 호재성 이슈도 쏟아진 상황, 먼저 CES2024에서 확인된 로봇 시장의 핵심 화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도 AI 로봇이 대거 등장했다. 제조업과 물류 등 산업 일선은 물론 가사나 돌봄처럼 일상에 밀착한 분야까지 AI를 입힌 로봇들이 전시장 전면에 나섰다. 사람보다 강한 신체에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AI 두뇌까지 얻은 로봇이 노동시장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이 회사의 주요 전기차 공장에 사람의 형상을 한 로봇 ‘옵티머스’를 투입한다. 지난달 공개된 이 로봇은 키 173cm에 사람처럼 두 발과 손가락까지 달렸다. 굳이 사람과 닮은 로봇을 만드는 것은 공장 환경을 바꾸지 않고도 사람이 하던 일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옵티머스에는 이를 위해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 연구로 개발한 최신 인공지능(AI) 두뇌가 장착된다. 수백만 시간에 달하는 사람의 작업 동작을 AI가 학습해 마치 노련한 자동차 공장 근로자처럼 움직이고, 환경이 바뀌면 추가 학습을 하는 능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옵티머스가 테슬라 공장에 투입되는 올해가 ‘AI 로봇’발(發) 노동 혁명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본다. 고령화, 인구 감소 같은 글로벌 문제를 로봇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Q2.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LG전자, 최근 M&A를 통해 로봇 사업을 육성하겠다 밝히며 섹터 전반에 기대감이 높아져. LG전자의 방향성을 살펴봤을 때 어떤 기술력을 지닌 기업과의 협력이 유력할까?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CES 2024'를 통해 인공지능(AI)·로봇 등 새 먹거리를 확대하기 위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대규모 제원을 풀겠다고 언급하자 로봇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LG전자가 2018년 인수한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로보스타 등을 비롯해 비슷한 규모의 중소형 로봇업체들이 주말을 넘긴 강세를 이어가면서 어떤 종목이 혜택을 볼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Q3. LG전자의 로봇 육성 기대감이 특히 몰리는 곳은, 로보스타와 로보티즈. (로보스타는 1998년 LG전자 계열사에서 떨어져 나갔다가 2018년 다시 LG의 품에 안기게 된 것) 로보스타와 로보티즈, 과거 발목을 잡던 적자 이슈는 해소되었는지, 양사의 주력 사업에 대한 평가는? 

 

로보스타는 과거 LG전자 계열사였다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으로 떨어져 나간 후 1999년 상장한 산업용 로봇제조업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 다시 LG전자가 지분 33.4%로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이번 'CES 2014'에서 조 사장이 언급한 로봇 부문 투자계획의 핵심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로보스타의 52주 신고가는 지난해 3월 28일 기록한 4만9600원이다. 주가의 경우 현재 고점 대비 30% 넘게 떨어져 있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올해 들어서만 13%가량 올랐고 52주 신저가 기준 60%가량 상승하면서 기세를 탔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다

 

Q4. 한편 지난해 시장에 입성한 두산로보틱스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행렬에 랠리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들이 두산로보틱스의 지속되는 적자에도 성장성에 베팅을 하는 모습. 두산로보틱스의 점유율 변화와 실적, 개인투자자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있는가?

 

내년부터 두산로보틱스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모듈화 양산 체계를 통해 원가율 개선을 시도하면서 제조 공정을 간소화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13개의 모델에 각각 6축의 관절이 존재해 총 78개의 조인트가 필요하지만, 현재 모듈화 생산 공정을 통해 14개의 조인트로 생산에 대응하고 있다. 

 

 분기 두산로보틱스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 늘어난 362억원, 영업손실은 16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미주 권역의 설비투자(CAPEX)가 늦어졌지만 4분기엔 매출액 1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주 권역의 투자 재개로 내년 외형성장,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Q5. 최근 인탑스는 삼성전자 ‘봇핏’ 시제품 제작설에 상한가를 기록. 인탑스는 과거 휴대전화 케이스를 제조에서 매출이 발생됐지만 2021년부터 로봇 사업 다각화를 구축. 로봇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장세가 확인됐는가? 

 

최근 열린 CES 2024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웨어러블 '봇핏'과 관련해 “B2B로 판매를 시작해 실버타운 쪽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피트니스와 필라테스를 필두로 기업과 B2C까지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봇핏에 대한 기대감이 쏠렸다.

사실 지난 2020년에 이미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젬스(GEMS-H)가 오는 8월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내 로봇 제조업체인 인탑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한 매체는 이날 업계 전망대로 인탑스가 봇핏 B2B 시제품의 최종 조립·생산 등을 독점적으로 맡아 제공했다고 보도해 인탑스에 매수세가 몰렸다.

 

Q6. 산업통산자원부는 어제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 계획을 확정. 4차 계획의 핵심은 로봇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80%로 끌어올리는 것. 국내 로봇 부품사 중 선두주자는?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로봇산업정책심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로봇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산업부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 이행 차원에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계획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로봇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 확보 체계를 구축한다.

 

 로봇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국내 로봇 단품 및 부품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수입규모 9,182억원 중 4,484억원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중국, 독일, 대만에서의 수입량을 합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특히 로봇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 감속기 및 서보모터의 전 세계 시장을 일본이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국내 로봇 핵심부품의 대일 의존도 또한 감속기는 76%, 서보모터는 6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국내 로봇 핵심부품의 자립도가 매우 떨어진다는 점이다. 감속기와 서보모터 등 구동부의 국산화율은 단 15%에 불과했으며, 그 밖에도 센서부 27%, 소프트웨어 24%, 제어부 44% 등 제조로봇의 평균 국산화율은 단 43%에 그쳤다.

 

Q7. 로봇 시장이 뜨거운만큼 중국 정부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겠다 밝혀. 중국은 202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 로봇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선 중국, 향후 K-로봇 업계를 위협하게 될까?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로보틱스는 최근 사족 보행 로봇 개 ‘유니트리 고2’를 대당 1600달러(약 216만원·최저 사양 기준)에 출시했다. 로봇 개의 대명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내놓은 스팟 소매가(7만4000달러)의 46분의 1에 불과하다. 

 

 지난 해 11월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 청사진을 내놨다.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 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전날 '휴머노이드 혁신 발전 지도 의견(지도의견)'을 발표함으로써 3년·5년 두 단계 목표를 제시했다. 2025년까지 핵심 기술분야에서 돌파를 거두고, 완제품 수준을 국제 선진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양산을 실현하고 특수영역·제조업·민생 등 분야에서 시범 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생태형 기업 2~3개를 육성하고, 산업 클러스터도 2~3개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이르면 2년 안에 대당 2만달러에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이 최소 15만달러(약 2억원) 안팎에 팔리고 있음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전기차를 500만 대 제조한 테슬라의 생산 능력이 뒷받침되면 로봇 대량 생산도 꿈이 아니라는 평가다. 기술과 수익성에서 한계를 돌파하면서 로봇산업의 서막이 열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Q8. 올해 관심 확대가 유효한 K-로봇 기업과 전략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두산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택하고 사업 강화 계획을 밝힌 것이 주가를 밀어올렸다.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이 'CES 2024'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용로봇 시장에 공식 출사표를 던지면서 관련 주가에 불을 지폈다.

 

 LG전자도 CES에서 신사업인 로봇 사업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조주완 사장은 로봇의 발전 방향을 주시하며 유망 로봇기업에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를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도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스스로 분류하는 협동로봇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 표정을 분석해 그에 맞는 칵테일을 제공하는 협동로봇 등 AI를 적용한 제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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