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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일현 훈수일기] 파리 올림픽 유감

맹일현 | 기사입력 2024/08/18 [06:41]

[맹일현 훈수일기] 파리 올림픽 유감

맹일현 | 입력 : 2024/08/18 [06:41]

 

▲ 맹일현 마케터, 경영컨설턴트 [사진=리더스인덱스]  ©


[맹일현 훈수일기] <파리 올림픽 유감>

 

 

우리나라가 해방된 지 80년 밖에 안되어서 그런지 정부가 신생 독립국같이 행동하는 것 같다.

반만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대한 긍지가 전혀 없이 마치 소국 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 이다. 파리 올림픽 개막식 초기에 한국을 북한이라고 호칭 하고 선수촌 태극기도 모자이크로 희미하게 처리되어 TV에 방영 되었다.

 

이런 프랑스의 외교적 결례 행위에도 불구하고 외교부 장관이나 파리 주재 한국 대사가 어떠한 정식 사과 요청이나 와인 수입금지 등 보복 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아직도 외교부가 세련하지 못하고 졸병 의식에서 오는 저자세 외교인 것이다. 만일 일본 선수단을 보고 북한 이라고 소개했다면 어떤 외교적 항의와 조치를 했을지 궁금한 것이다.

 

한편 파리 올림픽이 한국의 불볕 더위를 잊을 수 있게 만든 일종의 청량 위로제가 되었다. 처음에 대한 체육회의 5개 금메달 예상 보다 더 많은 13개를 획득하여 종합순위 5위 까지 올라 일본을 누르는 등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막판에 정부의 무관심과 각 스포츠 협회장의 무능한 대처로 마무리를 잘 짓지 못하고 추가 금메달을 따지 못하여 금메달 13개로 최종 8위로 그치고 말았다. 반면에 중국은 40개로 2, 일본은 20개로 3위에 각각 올랐다. 그런데 한국의 정치인과 언론계는 그나마 소기의 목표이상으로 달성하여서 다행이라고 인식 하는 한심한 엽전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한편 우리 정부가 예산을 8% 까지 늘려 전폭 지원한 결과 국방력이 세계 5위 수준으로 올라 간 점을 감안해 본다면 이번 파리 올림픽 스포츠에서도 중국과 일본 처럼 막판에 국가적으로 집중 했더라면 5위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었다.

 

올림픽 2주 차 경기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안타깝게 금메달을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다. 유럽계 심판들이 한국을 견제 하기 위해서 역도와 태권도 등 여러 종목에서 불리한 판정을 내리는 것처럼 보였다.

이를 테면 여자 역도 81kg 급 김수현은 인상에서 두차례나 21로 통과 되었으나 실격처리 되었고 용상에서는 147kg을 들어 세명이 모두 합격을 판정하였으나 이상스럽게 누군가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여 판독 후 실격 처리되는 등 있을 수 없는 억울한 심판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담당 코치진이나 협회장 특히 역도 출신 장미란 문체부 차관 등 어느 누구도 항의를 하는 분이 없었다. 아마도 국제대회 행정의 문외한이거나 외국어로 어필한 만한 실력이나 대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태권도에서는 서건우 선수가 진 게임에서 여성코치가 강력하게 어필하여 비디오 판독을 재요청 하여 승부가 이긴 것으로 결과가 바뀌어 진 것이 처음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를 통해 유추해 본다면 한국이 저번 주말 막판에 금메달이 2~3개 정도가 더 나오면 프랑스와 영국보댜 순위가 앞서는 경우가 나오기에 프랑스 측이 고의로 심판단에게 불공정한 결정을 하도록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이 아닐까?. (발췌 홍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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