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재계에 따르면 김영종 변호사는 다음주부터 포스코홀딩스에 출근해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업무 등을 맡을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의 법무실장은 지난 2017년 최정우 회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던 같은 시기에 신규 선임 된 판사 출신의 이성욱 법무실장이 신규 선임 되어 현재까지 직무를 맡고 있었다. 이성욱 법무실장은 2019년 12월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에 영입한 김 변호사는 건국대사대부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김 변호사는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3기로 검사에 임용됐으며 서울중앙지검·법무부 검찰국을 거쳐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등을 지냈고 안양지청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김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사법시험 동기이자 같은 특수통 검사로 업무 교류가 잦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3년 노무현 대통령과 진행한 검사와의 대화에서 설전을 벌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노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열린 '검사와의 대화'에서 대통령에게 "검찰에 청탁 전화를 하시지 않았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거죠”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민정수석으로 이 모습을 지켜본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책 《운명》에서 “목불인견이었다”고 표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가 출범해 법무팀장 자리가 공석이었고, 외부에서 복수 후보를 추천받아 영입하게 됐다"고 했다.
▷ 건국대사대부고, 한양대 법학과 졸업 ▷ 제33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23기 수료 ▷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의정부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 ▷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범죄정보1담당관, 중수부 첨단범죄수사과장 ▷ 부산지검 형사1부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 춘천지검 강릉지청 부장, 서울중앙 특수2부, 남부지검 부부장검사, 안양지청장 ▷ 법무연수원에서 11년간 피의자 신문기법 강의, 사법시험 위원 역임 ▷ 2017년 법무법인 호민 대표변호사 <저작권자 ⓒ 리더스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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