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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연봉 6천976만원...기관장 연봉 상승률 직원의 2배 육박

- 울산과학기술원 1억2천58만원 최고
- 기관장 최고 연봉은 한국산업은행장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2/05/16 [13:33]

공공기관 연봉 6천976만원...기관장 연봉 상승률 직원의 2배 육박

- 울산과학기술원 1억2천58만원 최고
- 기관장 최고 연봉은 한국산업은행장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2/05/16 [13:33]

  © 리더스인덱스 제공

 

[리더스팩트 박주근 기자]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이 7천만원에 육박하고 기관장의 연봉 상승률이 직원연봉상승률의 2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중 20곳은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 시가총액 2위 상장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나 현대차보다 높았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70곳 직원의 평균 연봉은 6천976만원이고, 상임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8천41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원 연봉은 2017년 대비 9.4% 증가한 반면 기관장의 연봉은 14.6%나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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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연봉이 1억2천58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1억1천595만원), 한국투자공사(1억1천592만원), 한국과학기술원(1억1천377만원), 한국산업은행(1억1천370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공공기관은 20곳이다. 2017년에는 1억원 이상이 한국투자공사(1억1천103만원)를 비롯해 단 5곳이었는데 4년 만에 4배로 늘었다.

  © 리더스인덱스 제공



기관장의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산업은행으로 4억3천698만원이었다. 다음으로는 중소기업은행이 4억2천325만원, 한국투자공사가 4억2천285만원, 한국수출입은행이 3억9천775만원 순이었다. 

 

직원 남성 1위는 한국산업은행으로 1억2천941만원이고 이어 울산과학기술원(1억2천680만원), 한국투자공사(1억2천633만원), 정부법무공단(1억2천230만원), 한국수출입은행(1억2천62만원) 등의 순이었다.

 

여성 1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1억1천57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이 넘고 그다음으로는 중소기업은행(9천912만원), 한국화학연구원(9천563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9천405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9천384만원) 등의 순이었다.

 

 공공기관의 연봉은 대기업보다 많고 중소기업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29만원과 259만원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6천348만원과 3천108만원이다.

 

 

2020년 기준 공공기관 370곳의 평균 연봉은 6천874만원으로 대기업보다 8.3% 많았다.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2.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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