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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정의선...또 누가 조 바이든 대통령 만났나?

- 조 바이든 방한 기간 동안 재계 20여명 총출동
- 바이든 대통령에게 200억불 이상의 투자 선물 안겨

노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5/23 [09:16]

이재용, 정의선...또 누가 조 바이든 대통령 만났나?

- 조 바이든 방한 기간 동안 재계 20여명 총출동
- 바이든 대통령에게 200억불 이상의 투자 선물 안겨

노지호 기자 | 입력 : 2022/05/23 [09:16]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리더스팩트 노지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지난 20일부터 출국한 22일, 사흘간 '민간 외교관'으로서 전면에 나선 기업인만 20명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22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방한 이후 개최된 한미 양국 행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백우석 OCI 회장, 김홍국 하림 회장, 류진 풍산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정기선 HD현대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기업인 20여명이 만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20일 첫날  찾은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을 손수 안내자로 나서 환영사를 했다. 반도체 공장을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안내했다는 점에서 파격적이었다. 

 

 이 부회장은 다음날인 21일 오전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관한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했다. 

 

 이 부회장 등 5대 그룹 총수와 김동관 대표, 백우석 회장, 최수연 대표 등 기업인 8명이 참석한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청정에너지, 디지털 등 분야에서 한미 간 공급망 구축을 위해 양국 기업이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관 대표는 "양국 경제·기술 동맹을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발언했다.

 

 같은 날 저녁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는 5대 그룹 총수와 김동관 대표, 정기선 대표, 김홍국 회장, 류진 회장, 강한승 대표와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 등 기업인 15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참석자 중 상당수를 기업인으로 채운 셈이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류 회장은 미국 주요 싱크탱크 중 하나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이사도 맡고 있는 등 국내 대표 '민간 외교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홍국 회장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에서 닭고기 가공업체(현 앨런하림푸드)를 인수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청을 받았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한 뒤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에 5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깜짝' 발표했다.

 

정 회장은 바이든 방한 기간에만 총 105억달러(약 13조3000억원) 규모 대미 투자를 발표해 커다란 방한 선물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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