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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노조, 대책 제안... 공무원 12% "직장내 괴롭힘 경험“

전영순기자 | 기사입력 2021/07/23 [17:34]

화성시, 노조, 대책 제안... 공무원 12% "직장내 괴롭힘 경험“

전영순기자 | 입력 : 2021/07/23 [17:34]

[리더스팩트 전영순 기자]

경기 화성시 6급 이하 공무원 10명 중 1명 이상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화성시청     ©화성시 제공



 

23일 전국공무원노조 화성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 6급 이하 직원 1천2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50명(12%)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한 '괴롭힘을 목격했다'는 답변도 142명(11%)으로 나왔다.

 

괴롭힘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참는다'는 답변이 31%로 가장 많았다.

 

괴롭힘을 신고했을 때 예측되는 결과로는 '가해자에게 알려져 상황이 악화할 것'(26%), '아무 효과 없음'(16%), '본인이 전보'(15%) 등의 순으로 나왔다.

 

노조는 이 같은 답변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해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만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화성시에 조직 내 위험요인 상시 점검, 주기적 예방 교육, 전담 조직 신설, 신고자 비밀보장 및 위반자 무관용 처벌, 신속 구제 및 직권조사 제도 도입, 시장 직속 불이익 처분 신고센터 운영 등을 제안했다.

 

노재옥 전국공무원노조 화성시지부장은 "이번 정책 제안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행복한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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