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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포스코 그룹 10대 그룹 중 매출성장률 1위

- 롯데, GS 등 매출성장률 마이너스 1/3
- 30대 그룹 내에서는 중흥건설 그룹 성장률 가장 높아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2/05/27 [08:12]

코로나 이후 포스코 그룹 10대 그룹 중 매출성장률 1위

- 롯데, GS 등 매출성장률 마이너스 1/3
- 30대 그룹 내에서는 중흥건설 그룹 성장률 가장 높아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2/05/27 [08:12]

 

[리더스팩트 박주근 기자] 코로나 팬데믹의 지난 2년 새 30대 그룹의 매출액은 13,2% 당기순이익은 2배 반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4대 그룹인 삼성, SK, 현대차, LG의 매출 비중 더욱 확대 되었고 매출 규모 50조원 이상의 10대 그룹 중 2년 연속 매출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포스코 그룹이었다. 

 

 9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그룹들의 코로나19가 시작된 2019년부터 작년까지 2년 새 그룹 전체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해 30대 그룹의 매출액은 1592조 5610억원으로 2019년 1407조 4370억원 보다 13.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6조원4820억원으로 2019년 48조1020억원보다 142.2%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30대 그룹의 계열사 수는 1367개에서 1502개로 135개 증가했다. 

 

 지난 팬데믹 2년 동안 그룹별 매출이 증가한 그룹은 22개였으며 감소한 그룹은 8개였으나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그룹은 3개 그룹에 불과했다. 

 

상위 4대그룹의 매출액은 2년 전에 783조4180억원에서 작년 906조 4930억원으로 16.4% 증가하며 30대 그룹 전체 매출상승률 13.2%보다 높아져 4대그룹의 30대 그룹 전체 매출비중이 55.7%에서 56.9%로 1.2%p 증가했다. 

 

 매출 규모 50조원 이상인 상위 10대 그룹들 중 지난 2년 동안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포스코 그룹이었으며 매출액 증가금액은 삼성그룹이었다. 포스코 그룹은 최정우 회장의 취임 직후인 2019년 그룹 전체 매출액이 68조2520억원에서 작년 28.7% (19조5740억원) 증가해 87조826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년 전 대비 193.4% 증가한 6조 1680억원 이었다. 

 

 매출액 증가금액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그룹으로 2년 새 314조5120억원에서 64조2280억원(20.4%)이 증가 한 378조7400억원 이었다. 삼성그룹은 당기 당기순이익도 2년 전인 2019년 19조6160억원에서 작년에 41조790억원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자산순위로 재계 2위가 된 SK그룹의 매출증가율은 4.9%로 2년 전 161조3530억원에서 약8조원 증가해 169조2840억원 이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019년 8조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해 18조4060억원으로 수익률이 개선되었다. 재계 3위로 밀려난 현대차그룹의 작년 매출액은 211조 4060억원으로 2019년 185조3150억원에 비해 14.1% 증가해 매출액으로는 여전히 SK그룹을 앞섰으나 당기순이익에서는 2년 대비 7.5%(5920억원)증가에 그친 8조5000억원 이었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다음해인 2019년 대비 매출성장률 20.3%(24조 8240억원)로 증가하면서 작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40조원을 초과한 147조 620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도 7조원이상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도 이뤘다. 상위 10대그룹 중 롯데그룹(–0.3%)과 GS그룹(-0.9%)은 매출액이 감소했다. 

 

 30대 그룹 중 지난 2년 사이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중흥건설 그룹으로 2년 전 3조4060억원에서 작년 11조6630억원으로 242.4%(8조2570억원 증가)가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해상운임 상승효과를 본 HMM그룹으로 5조3940억원에서 154.5%(8조3340억원 증가) 증가해 13조728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카카오가 4조3010억원에서 8조4790억원으로 97.1% 증가했고, 네이버가 5조6080억원에서 52.7% 증가한 8조5640억원 순이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그룹은 두산 그룹이 구조조정으로 2년 전 12조30억원이던 매출액이 –47.1% 감소해 6조3520억원으로 줄었다, 항공운송이 중심인 한진그룹과 금호아시아나 그룹도 팬데믹을 지나면서 매출액이 급감했다. 한진그룹은 2년 전 16조3790억원이던 매출액이 4조2250억원(-25.8%) 감소한 12조1540억원이었으며 금호아시아나 그룹도 9조7050억원이던 매출액이 7조1500억원으로 2조5550억원 감소했다. 잇따른 건설사고를 일으킨 HDC그룹도 2년 연속 매출액이 감소해 7조1270억이던 매출액은 5조5900억원으로 –21.6% 줄었다. 이 외에도 DL그룹 –11.1%, 미래에셋그룹 –1.7%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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