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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7월부터 가상세계에서 출근한다

노지호기자 | 기사입력 2022/05/30 [16:38]

카카오, 7월부터 가상세계에서 출근한다

노지호기자 | 입력 : 2022/05/30 [16:38]

[리더스팩트 노지호 기자]

30일에 카카오는 전 공동체에 '메타버스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7월부터 카카오가 가장 먼저 베타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카카오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장소에 상관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서로 연결되는 온라인 근무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다.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근무를 무리 없이 시행해온 만큼 물리적 공간을 뛰어 넘어 '연결'에 중점을 둔 근무제를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지난  2020년 2월부터 원격근무를 시행해왔다. 이후 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CAC) 산하에 '공동체 일하는 방식  2.0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현재의 원격근무에서 발전된 카카오 공동체만의 일하는 방식을 고민해왔다.

 

이 근무제는 장소에 상관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동료와 항상 연결돼 온라인으로 가능한 모든 일을 해 나가는 근무 방식이다. 텍스트, 음성, 영상 등 적절한 수단을 사용해 동료와 협업할 수 있다. 크루(임직원)가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하되 음성채널에 실시간으로 연결돼 소통하는 것이 기존 원격근무와 달라진 점이다.

 

카카오는 크루들이 메타버스 근무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룰'을 마련했으며, 메타버스 근무제가 안착할 때까지 베타 운영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베타 운영 기간 동안 온라인 상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크루 의견을 반영해 근무제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2년간 원격근무를 경험해본 결과 업무를 하는 데 물리적 공간보단 연결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결론내렸다"며 "연결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근무제가 크루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고, 카카오 공동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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