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팩트 노지호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지급 가능한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SK하이닉스가 모든 임직원에게 상반기 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8일 임직원들에게 올해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으로 기본급 100%를 지급한다고 안내했다. PI는 생산성 목표 달성에 따라 지급하는 격려금 제도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월 기본급의 최대 100%를 지급한다.
이번 성과급은 상반기 실적 호조에 따른 보상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2조원을 넘겼다. 2분기에는 14조원을 넘겼을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실적은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영업이익은 당초 기대보다 10% 이상 낮을 거라고 예상한다.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 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상반기 전체로는 당초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100% 수준을 책정했다.
삼성전자도 지난 6일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 주력 사업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월 기본급의 100%를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으로 지급한다고 통보했다.
다만 냉장고와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원자재 물류비 인상, 수요 위축 등의 여파로 저조한 실적을 거둬 전사 사업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기본급의 62.5%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사업부별 지급률은 DS(반도체) 부문의 경우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사업부 등이 상한인 100%로, LED사업부는 75%로 각각 책정됐다고 전해졌다.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생활가전 62.5%, 디자인경영센터와 글로벌CS센터 75%, 네트워크사업부 등은 100%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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