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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영업익 3조원 육박

노지호기자 | 기사입력 2022/07/22 [09:43]

현대차,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영업익 3조원 육박

노지호기자 | 입력 : 2022/07/22 [09:43]

[리더스 팩트 노지호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9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매출액이 35조 9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조 848억원으로 55.6% 증가했다.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반도체난으로 인한 판매 감소에도 올해 2분기 3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12만 8388대로 전년에 비해 14.4% 늘었다.

 

우호적 환율과 인센티브 절감 효과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수출 비중이 높아 달러가 강세면 환차익이 커지는데, 올해 2분기 원·달러 환율이 126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오르면서 수익이 늘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변수로 인해 자동차 시장이 공급자 우위로 바뀌면서 인센티브 지급이 줄어든 것도 주효했다. 현대차가 올해 2분기 미국 내 딜러에 지급한 인센티브는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아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반도체 공급 관련 상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와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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