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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 홍성·예산군민과 미래 발전 주제 소통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기업, 병원, 대학 등 유치 통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박욱상 기자 | 기사입력 2022/10/01 [16:22]

김태흠 충남도지사, 홍성·예산군민과 미래 발전 주제 소통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기업, 병원, 대학 등 유치 통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박욱상 기자 | 입력 : 2022/10/01 [16:22]

▲ 김태흠 충남도지사, 홍성·예산군민과 미래 발전 주제 소통 [사진=충남도]  ©


[리더스팩트 박욱상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홍성군과 예산군이 속한 혁신도시(내포신도시)를 명실상부한 충남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930일 민선 8기 첫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홍성군과 예산군을 찾아 양 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홍성군을 방문한 김 지사는 홍주문화회관에서 이용록 군수를 비롯해 군민 500여 명과 함께한 군민과의 대화에서 민선 8기 공약이자 100일 중점과제로 선정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는 202010월 혁신도시로 지정됐으나, 후속 정부 정책 부재로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혁신도시 사업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충남의 지역 여건에 적합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사업 추진으로 홍성군을 환황해권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종사자 수 및 규모가 큰 대형 수도권 공공기관을 중점 유치할 계획으로, 본사 근무 500명 이상 대형 공공기관이 유치 대상이다.

 

단기적으로는 정치권 등과 공조해 제2차 수도권 이전계획 수립 건의와 충남의 개별 이전 우선권(드래프트 방식)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전략은 이전 지원 인센티브 홍보와 적극적인 유치 활동 전개 및 혁신도시 홍보를 통해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티비엔(TBN) 충남교통방송국 건립 내포혁신창업공간 조성 경부고속철도-서해선 연결사업 조기 추진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건설 남당항 다기능항 개발 등 홍성의 미래 발전 전략 과제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군민들은 (가칭)충남청소년문화센터 건립 결성 다목적체육관 건립 길산면 가곡천 교량 설치 지방도 619(산성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홍성천 자연생태 공간 정비 아동감각통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건의했다.

 

군민과의 대화에 앞서 이 군수와 환담 자리에서 나온 충남혁신도시 뉴그린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뉴그린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현재 국토부에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관련 용역을 진행 중으로, 빠르면 올해 최종 후보지가 선정될 예정이라며 홍성예산군이 모두 신청을 한 상황으로 지금은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양 지역의 장점이 최대한 부각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홍성군민으로서 용봉산 아래에서 살면서 홍성의 좋은 기운을 매일 받고 있다홍성군민에게 큰 힘이 되는 도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예산군에서는 최재구 군수를 비롯해 군민 500여 명과 함께한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물용 의약품 제조·수출 특화단지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예산 신암농공단지에 이미 집약돼 있는 동물용 의약품 제조 시설 단지를 활용해 특화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특화단지 내에 공동물류 유통·수출 구조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6년까지 200억 원가량을 투입해 신암농공단지 내 관련 시설 신·개축 및 수출 업무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업체별 신사업(신축 등) 계획 수요조사 중으로, 올해 안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공단지와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를 연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사업 대상자 및 계획을 확정해 2024~2025년 국비 예산을 목표로 사업추진단 발족, 농식품부 공모사업 요청 및 공동 동물용 의약품 물류센터건립 등 세부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덕사 복합문화센터 건립 예산-청양-세종시 간 광역도로망 구축(국지도 70) 도시숲 복합문화공간 조성 예산 황새고향 친환경 생태단지 조성 등 예산의 미래 발전 전략 과제와 현안 사업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주민들은 대천천 석곡교 위험 교량 재가설 노인종합복지관 기능 보강 종합운동장 스포츠 조명 개선 몽곡1리 양수장 개보수 상하금곡리 지방 상수도 확충 공주대 예산 캠퍼스 의대 신설 지곡·서계양리 게이트 펌프장 설치 예당호 비탈면 보수 지방도 619호 확포장 조기 추진을 요청했다.

 

이 중 지역 거점 대학 의과대학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으로, 예산군은 공주대 예산캠퍼스 12000부지에 지역공공의료인(10년 의무 복무)을 양성하는 의대 신설을 추진 중이다.

 

도는 공주대와 유치추진위원회 구성 및 공론화 여론을 형성하면서 향후 교육부의 의대신설 계획에 따라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 군수가 건의한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은 정상 추진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혁신도시 내 예산과 홍성의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삽교역 신설 관련, 김 지사는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지켜본 뒤 도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그 과정 속에서 삽교역은 2026년까지 문제없이 준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군과의 균형 발전에 대해서는 홍성군이 혁신도시의 63%를 차지하고, 더 빨리 건설된 만큼 예산군은 도시 규모 면에서 상대적으로 불균형하다고 인식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 이전 시 균형적인 발전을 세심하게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군에는 서로의 곳간에 쌀가마니를 옮겨주다 길에서 마주해 울었다는 의좋은 형제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이 이야기처럼 도와 예산군이 우애를 다지고 상생 협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816일 금산군부터 이날 예산군까지 40여일 동안 도내 15개 시·군을 차례로 찾아 민선 8기 도정 비전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도민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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