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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줌인] 최근 로봇주 강세 배경과 향후 전망은?: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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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줌인] 최근 로봇주 강세 배경과 향후 전망은?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3/11/29 [13:00]

[마켓줌인] 최근 로봇주 강세 배경과 향후 전망은?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3/11/29 [13:00]

 

Q1. 최근 로봇주 강세 배경과 상승세 어디까지 이어질까?

 

올 연말과 내년 초까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연준의 긴축 외에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방법에는 생산성의 혁신이 있다. 기업의 투자와 정부의 정책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고, 그동안의 정책 방향을 고려하면 로봇 전반적 수요 창출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로봇 기술 국산화를 지원할 투자 등이 이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로봇주들의 주가가 상승한 결정적 요인으로는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의 시행이 꼽힌다. 지난달 도로교통법 개정에 이어 지난 17일부터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시행되면서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될 경우 로봇이 사람처럼 ‘보행자’의 지위를 획득, 그동안 특정한 실내 공간에서만 움직일 수 있던 로봇이 일반적인 실외 보행로 등에서 움직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이로써 로봇을 통한 물류 배송, 순찰, 방역, 청소 등과 관련된 기술 개발은 물론, 로봇과 협업 범위가 넓어지면서 일자리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성의 혁신을 대표하는 기술인 AI·로봇(로봇: 기업 투자 + 정부 정책)에 주목해 연말연초까지는 로봇주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Q2. 두산로보틱스는 어떤 기업인가?

 

두산로보틱스는 두산그룹의 미래 먹을거리로 2015년 설립한 로봇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두산가의 4세인 박인원(49)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류정훈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6일 사장으로 승진한 박 대표는 박승직 두산그룹 창업주의 넷째 아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중앙대 이사장의 셋째 아들이다.

 

로봇 산업에 진출해 있는 국내 대기업 중 두산과 한화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협동로봇 시장이다. 협동로봇은 대부분 '팔 형태'를 하고 있어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을 뜻한다. 두산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는 미국·덴마크 회사인 유니버셜로봇(UR), 일본의 '화눅', 대만의 '테크만'과 함께 글로벌 4강을 구축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작년 기준 해외매출 비중이 70%에 달하고, 60%의 매출이 발생하는 북미와 유럽시장이 주 타깃이다. 

 

Q3. 협동로봇 시장 현황와 전망은? 

 

사람을 대체하는 개념인 산업용로봇과 달리 직원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고 중량이 덜 나간다. 이 때문에 공정을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특히 전기차 시대가 오고 수요도 세분화 되면서 유연한 생산 방식→로봇 종류 다양화의 선순환이 작동되고 있다는 평가다.

 

협동로봇 사용처가 늘어나면서 전체 시장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규모가 2022년 2조2000억원에서 2025년 6조45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 예측한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 규모는 1600억원에서 4800억여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를 시작으로 주요 산업들의 생산 방식이 대거 바뀌면서 국내 로봇 업체들도 협동로봇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퍼트너십을 늘리고 있다.

 

산업용로봇 1위 기업인 HD현대로보틱스는 글로벌 3위 협동로봇 제조사인 대만의 테크맨과 손잡고 경량형 협동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자동차 공장에 들어가는 산업용로봇 분야 국내 1위 기업이지만 협동로봇 분야에서는 후발주자라 관련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그룹도 지난 9월 한화로보틱스를 새롭게 출범하며 협동로봇 라인업을 늘리기 위한 연구개발을 시작하고 있다.

 

Q4. 두산로보틱스의 중장기 성장 전략은? 

 

두산로보틱스는 제품 라인업을 2018년 4개에서 지난해 13개로 확대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고, 향후 2026년까지 17개로 확대해 높은 페이로드(payload·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솔루션 판매로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지난해 2200대에서 향후 3배 이상 확대하고 판매채널도 89개에서 2026년 219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Q5.두산로보틱스 3분기 적자를 기록했고 아직까지 영업적자르 벗아나지 못한 상태인데..흑자전환 언제쯤 가능할까?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3분기 영업손실 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4억원) 및 직전 분기(-54억원)와 비교해 손실 폭이 커졌다. 매출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로써 두산로보틱스의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362억원과 161억원으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연간 흑자를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희망 섞인 전망이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올해 말까지로 계획했던 판매채널 103개 확보 목표를 조기 달성한 점도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Q6. 두산로보틱스, 향후 기업 전망과 주가는 연기금의 매수 행렬에 최근 한달간 주가 145% 넘게 급등했다. 그런데 어제 하락 나왔는데.. 향후 주가 전망은? 

 

이번 로봇주들의 상승세의 밑바탕엔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순매수세가 깔려 있다. 특히, 코스피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와 코스닥 로봇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각각 535억원, 264억원 어치 순매수세를 보이면서다.

 

기관 투자자 중에서도 ‘연기금’은 11월 코스피·코스닥 시장 통틀어 순매수액 1위 종목이 904억원을 기록한 두산로보틱스였다. 2위 삼성SDI(724억원), 3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1억원), 4위 카카오(405억원), 5위 크래프톤(360억원) 등과 격차도 상당한 수준이다. 

 

 그동안 로봇주의 발목을 잡아왔던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우려가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는 점도 주가 흐름엔 긍정적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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