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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연고점 경신! 가상화폐株, 비중 확대 시기일까? 관련 기업 투자 시, 어떤 것들을 살펴봐야 할까?: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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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연고점 경신! 가상화폐株, 비중 확대 시기일까? 관련 기업 투자 시, 어떤 것들을 살펴봐야 할까?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3/12/06 [15:00]

비트코인, 또 연고점 경신! 가상화폐株, 비중 확대 시기일까? 관련 기업 투자 시, 어떤 것들을 살펴봐야 할까?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3/12/06 [15:00]

 

Q1. 최근 국내 증시, 가상화폐, STO 관련주들이 지속적으로 부각. 크립토 윈터 우려감에도 주식 시장의 조정에 가상화폐로 눈을 돌린 투자자들이 많은 해였는데, 올해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부터 자세히 살펴본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질주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비트코인 반감기 등 호재가 반영된 결과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 달성한 5600만원을 웃돌았다. 4일 종가 기준 5거래일만에 11% 이상 가격이 상승한 수치다. 지난주 270만원대에 거래되던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현재 3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크립토 윈터' 풍파를 맞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실적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2021년 말 금리 인상 국면에서 폭락을 겪은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와 'FTX 파산 사태' 등으로 이른바 '크립토 윈터'에 접어들었다. 투자 심리가 겨울철 추운 날씨만큼 얼었다는 뜻으로, 실제 코인 거래량이 일제히 급감했다. 

 

Q2. 국내외에서 바이낸스, 테라-루나 사태 등이 터지며 타오르던 가상화폐 투심을 악화시키기도. 이러란 환경이 올해 국내 거래소 양대산맥, 업비트와 빗썸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3분기 영업이익이 1018억원으로 전년 동기(1687억 원) 대비 39.6% 줄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1599억 원) 대비 81.6% 감소한 295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점유율 2위인 빗썸도 3분기 매출액 324억 원, 영업손실 6억5456만 원, 분기순손실 106억 원을 기록하면서 2분기에 이어 적자를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영업이익은 102%, 분기순이익은 127% 감소했다. 코인원, 코빗, 고팍스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캐셔레스트와 코인빗 등 코인마켓(코인 간 거래) 거래소들은 서비스를 종료하기도 했다. 코인마켓 거래소들은 사실상 개점 휴업 수준으로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Q3. 더불어 중소 거래소들이 존폐 기로에 서며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고. 반면 관련주군은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그 훈풍에 반응. 비트코인 가격 추이와 연동성을 보이는 관련주들이 영위하는 사업들은 무엇인지?

 

빗썸과 코빗, 고팍스 등은 지난 10월부터 거래 수수료를 없앴다. 거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익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수수료를 포기하는 강수를 뒀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국내 2위 거래소인 빗썸은 3분기 매출액이 3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나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손실은 106억원에 달했다.

 

3위인 코인원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37억원에 그쳤고, 2분기까지 약 9억원 수준이었던 누적 순손실은 3분기 들어 80억원으로 급증했다.

 

4, 5위권 거래소인 코빗과 고팍스의 경우 3분기 실적 공시를 하지 않았지만 거래 규모가 미미해 적자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진 비트코인 급등세에 관련주들도 주가가 일시적으로 올랐다. 증권가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토큰증권(STO) 테마주들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 중 일부 종목은 상승마감하고 대부분의 종목은 '반짝' 정도에서 그친 채 하락마감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는 두나무다. 우리기술투자는 두나무의 지분을 약 8% 보유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외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혁신이 가능한 벤처기업에 대한 발굴과 투자는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시장 상황의 변화에 유연한 대응 속에서 수익 창출의 기회를 모색중이다.

 

Q4.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수혜와 STO 시장 개화 모멘텀이 함께 맞물려 있어. 증권가에서도 갤럭시아머니트리가 발빠르게 STO를 준비한 것에 호평.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올해 주가가 100% 이상 급등하기도. 갤럭시아머니트리 기업 전반에 대한 진단은?

 

조각투자가 제도권 내로 진입하려는 움직임이 부각되면서 토큰증권발행(STO) 관련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토큰증권 시장이 커지면서 주가에도 온기가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TO 관련 종목들이 지난달 29일부터 랠리를 시작한 이유는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가 STO 유통시장 개설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금융위원회가 승인을 하면 조각투자 상품의 장내 시장 유통이 가능해진다. 

 

실물자산의 강점과 가상자산의 탈중앙화 및 유동성의 강점을 가진 토큰증권 산업은 투자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꿀 예정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법제화를 통해 토큰증권의 잠재력은 폭발할 것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정부 주도 산업(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관련 기업과 선제적인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2030년 국내 토큰증권 시장 시가총액이 367조원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Q5. 내년 비트코인이 1억이 넘길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들이 재차 시세를 분출하고, 비트코인 시세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지만, 관련 기업 선별하기가 쉽지 않아. 가상화폐 관련 기업 투자 시, 어떤 것들을 살펴봐야 할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규제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비트코인 ETF 10여개 중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내년부터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비트코인을 끌어올리고 있다. 

 

Q6. 서울옥션블루가 지난단 말 금감원에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 신고서를 제출한 것이 기폭제가 되어, 관련주 랠리가 이어져. 자칫 가산 자산과 혼동할 수 있는 토큰 증권의 개념부터 살펴본다면?

 

STO(Security Token Offering)은 증권형 토큰이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을 잘게 나눠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가상자산의 일종이다. '뮤직카우'나 '카사' 같은 조각투자가 증권형 토큰을 활용한 대표적 서비스다. 이 토큰을 활용해 기업공개(IPO)나 암호화폐공개(ICO)처럼 불특정다수에게서 자금을 모으면 STO다. IPO에 비해 자본 조달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고, ICO보다 투자자 보호 장치가 강력하다는 게 장점이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발행됐다는 점은 같지만 근본이 다르다. 가상자산은 우리 규제당국에 따르면 금융상품이 아니다. 중앙은행이 권위를 갖고 발행해야 하는 화폐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수량이나 용도 제한없이 발행해 위험성도 높다. 반면 ST는 보이는 것을 토큰화한다. 기초자산이 있고, 금융당국이 인정한 금융상품이다

 

STO는 정부 규정을 준수하면서 디지털 자금 조달을 가능하게 한다. STO는 광범위한 규제가 필요하므로 일반 토큰 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는다. STO는 채권, 주식 또는 금과 같은 실제 자산과 연동되어 가치를 나타낸다. 

 

 - STO의 유형

 

1. 주식 토큰 : 기존 주식과 주식 토큰의 주요 차이점은 소유권 정보가 기록되는 방식 뿐이다. 주식 토큰은 블록체인에 기록되지만 기존 주식은 인증서에 인쇄되거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주식 토큰 소유자는 회사의 이익에 대한 권리가 있며 주주처럼 의결권을 갖는다.

 

2. 자산 담보 토큰 : 자산 지원 토큰은 부동산이나 예술품과 같은 실제 자산에 연결된 토큰을 미한다.

 

3. 부채 토큰 : 부채 토큰은 투자자가 회사에 제공하는 단기 대출처럼 작동한다. 이 대출을 위해 생성된 계약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존재하며 부채에 대한 담보 역할을 한다.

모든 것은 토큰화할 수 있다. 요트, 별장, 말, 이런 것들처럼 사람들이 투자 목적으로 소유해 서비스의 질을 크게 바라지 않는 것들 또한 마찬가지다. 기존에도 부동산, 미술품에 대한 조각투자 서비스가 있지만 접근성이나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다.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MZ세대가 소유의 장벽을 느끼는 자산들까지 트렌디하게 투자 범위를 넓힐 수 있다

 

Q7. STO 시장 개화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핀테크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 , 케이옥션, 서울옥션 등이 있지만 STO의 최대수혜자는 기존 증권사이다. 

 

Q8. 걸음마 단계인 STO 시장, 향후 활용 범위와 산업의 성장 방향성은?

 

홍콩의 경영전략 컨설팅회사 퀸란 앤 어소시에이츠(Quinlan & Associates)는 지난 2021년에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2030년까지 전체 증권 시장의 27%가 토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규모는 약 4조1천억 달러에 달한다. 하나금융연구소도 국내 토큰증권 시장이 2030년 36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실물자산과 연계된 토큰이 점차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예가 리얼월드에셋(RWA)이라는 자산인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채권, 주식 등 현실 세계 자산을 토큰화한 것으로, 증권형 자산뿐만 아니라 모든 실물 자산을 온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토큰증권보다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의 자산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은 미국 국채 토큰을 발행한 적 있고, 독일 기업 지멘스는 6천만 유로가량의 채권을 디지털 토큰으로 발행한 바 있다.

 

Q9. 선진국에서는 가상화폐 영향력 확대에 제도 구축이 급물살. 한국의 경우 내년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될 예정. 그에 앞서 금감원이 가상자산 전담 조직을 신설. 제도가 촘촘해지며 결과적으로 디지털 자산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내년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에 앞서 시장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29일 금감원은 가상자산 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감독국'과 '가상자산조사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7월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대비해 시장 질서를 미리 확립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상자산감독국은 가상자산을 총괄하는 부서로, 가상자산사업자 감독·검사, 시장 모니터링 및 제도개선 등을 담당한다. 또 가상자산 관련 규제 체계 정착과 시장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가상자산조사국은 불공정거래 조사 등을 통해 시장 교란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 위한 부서다. 불공정거래로 인한 시장질서 문란과 이용자 피해를 방지하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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