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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무노조...정의선 회장 상견례 요청

사무노조 "소통과 협력 위해 정의선 회장 상견례 요청“

노지호기자 | 기사입력 2021/05/21 [11:17]

현대차그룹 사무노조...정의선 회장 상견례 요청

사무노조 "소통과 협력 위해 정의선 회장 상견례 요청“

노지호기자 | 입력 : 2021/05/21 [11:17]

[리더스팩트 노지호 기자]

현대차그룹의 사무·연구직 노조가 지난달 출범 이후 처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상견례를 요청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1일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조는 전날 '노조 설립에 따른 사측과의 상견례 요청의 건'이라는 문서를 정 회장에게 보냈다. 사무노조는 문서에서 "사무노조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사무연구직 노동자를 가입 대상으로 하는 산업별 노동조합"이라며 "회사 또한 많은 고민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곧 시작될 올해 임단협은 얼마나 험난할 것이며, 미래차로의 전환이라는 중차대한 생존의 문제 앞에 다시금 과거와 다를 바 없는 강경 투쟁을 예고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고심이 깊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사무직 노조는 "퇴로가 없는 양 당사자의 만남은 그러기에 더욱 소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다음달 4일 오후 6시까지 상견례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사무직 노조는 출범 당시에는 500여명이 가입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가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단협의 주축인 생산직 직원들이 정년 연장 합의에 중점을 두느라 성과급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MZ세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29일 공식 출범한 노조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르면 복수노조 체계일 때 노조 측은 입단협을 진행할 '교섭 창구 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각 노조가 교섭 창구 단일화 과정에서 합의하지 못하면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를 가진 노조가 교섭 대표가 된다. 현재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 지부는 전체 조합원 4만9000명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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