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지구의 연탄구이 선술집. 붕장어구이, 오겹살, 닭발 등 연탄불에 구워 먹는 안주가 인기다. 요즘 연탄을 구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번화가에서 드럼통 연탄구이를 고집하는 게 한편 가상하다. 7, 80년도의 대부분 선술집이 이런 모습이었으니 추억도 함께 술잔에 담아 마실 수 있다.
함께 나오는 파김치와 갓김치는 고기를 위한 조연이 아니라 주연급이다. 정읍 출신의 주인이 직접 농사를 지어 정성스레 담가 잘 숙성하여 상에 낸다. 특히 갓김치는 2, 3년 숙성한다니 그 정성도 대단하다.
이제 아들과 딸까지 합세하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나의 상무대 최애 선술집이다. 저녁에 조금 늦으면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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