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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그룹, KT 최대주주 됐다…국민연금 KT 지분 1% 처분

윤태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4/03 [08:59]

현대車그룹, KT 최대주주 됐다…국민연금 KT 지분 1% 처분

윤태경 기자 | 입력 : 2024/04/03 [08:59]

▲ 광화문 소재 KT사옥/연합뉴스.

 

[리더스팩트 윤태경 기자] 국민연금이 KT 지분 1% 매각으로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자동차그룹으로 교체 되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에서 보고한  KT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지난달 20일 기준 8.53%에서 7.51%로 -1.02%p 감소했다. 보유 주식수는 2천 226만 2천450주에서 1천 937만 8천169주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의 KT 지분 매각으로 기존 2대주주였던 현대차그룹은 지분율 7.89%(현대차 4.75%·현대모비스 3.14%)로 KT 1대주주에 올랐다. 국민연금(7.51%) 이외에 신한금융그룹이 5.55%(신한은행 5.53%·신한생명보험 0.01%·신한투자증권 0.01%)를 차지하면서 뒤를 이었다.

 

현대차가 기간통신사업자인 KT의 최대주주로 최종 변경하려면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익성 심사 및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가 절차가 요구된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특수관계인과 합해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가 되려면 과기정통부의 공익성 심사와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이 KT의 지분 매입·매각에는 선을 그은 입장에서 국민연금의 지분 확보 없이 절차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KT 자회사가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을 고가로 매입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은 현재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스파크(Spark & Associates)를 KT클라우드가 정상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인수했는지 여부를 수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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