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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1.5% 상승…美 소비 개선의 영향

장현준 기자 | 기사입력 2024/08/16 [09:03]

뉴욕유가 1.5% 상승…美 소비 개선의 영향

장현준 기자 | 입력 : 2024/08/16 [09:03]

 

[리더스팩트 장현준기자] 뉴욕유가가 1.5% 가량 상승했다.

 

15(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8달러(1.53%) 오른 배럴당 78.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1.28달러(1.60%) 상승한 배럴당 81.0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7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개선되자 원유에 대한 수요 기대가 증가하여 유가를 상승시켰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 증가한 797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0.4%보다 대폭 증가한 것이다.

 

또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치보다 감소하여 고용 불안감이 완화되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7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대비 7천명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236천명보다 적다.

 

원유 수요가 악화되는 와중, 이날 집계된 미국 소비지표는 유가 반전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인의 소비가 예상보다 더 견고하다는 점이 확인되자 경기침체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자신감이 커졌고, 원유 수요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퍼졌다.

 

그리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갈등이 여전하나 소강상태를 보여 유가에서 위험 프리미엄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PVM의 존 에반스 분석가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지 며칠 지나면서 전쟁 프리미엄이 하락했다""원유 업계는 미국 외 지역의 수요 악화에 불쾌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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