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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보증사고 3조…작년 대비 36.1% 증가

장현준 기자 | 기사입력 2024/08/19 [08:56]

전세 보증사고 3조…작년 대비 36.1% 증가

장현준 기자 | 입력 : 2024/08/19 [08:56]

 

[리더스팩트 장현준기자] 전세 보증사고가 올해 들어 3조원 규모로 발생했다. 월별 보증사고 액수는 올해 2월부터 꾸준히 감소세였지만 7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3818억원, 사고 건수는 14250건에 달한다.

 

월별 보증사고 액수는 26489억원 이후로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63366억원에서 74227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 17월 누적 전세 보증사고 규모는 22637억원이었던 작년 동기간 대비 36.1% 증가했다.

 

세입자의 전세금 반환을 요청받은 HUG가 올해 상반기 내어준 돈(대위변제액)2417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위변제액 16506억원보다 46.5% 늘었다.

 

HUG는 올해 7월 전세보증 잔액이 늘어 보증사고액 또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빌라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올해 45월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서울지역 연립·다세대(빌라)의 최근 3개월 평균 전세가율은 45월 두 달간 72.0%로 같았고, 671.6%에서 770.0%로 떨어졌다.

 

통상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에 '깡통전세'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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