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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사장 태양광 소재로 한·미 경제동맹 강화

노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5/21 [14:42]

한화 김동관 사장 태양광 소재로 한·미 경제동맹 강화

노지호 기자 | 입력 : 2022/05/21 [14:42]

▲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화그룹 제공]



[리더스팩트 노지호 기자]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미국 태양광 기술 동맹을 제안했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그린에너지 정책에 적극 동참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김동관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이날 김 회장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했다.

 

김 사장은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usiness Roundtable)에서 "한·미 국민에게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탄소 발자국이 낮고 투명성이 보장된 공급망을 구축하지"며 "“한·미 양국의 경제·기술 동맹을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태양광 사업과 수소인프라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이에 레이몬도 장관은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이 반도체·원전에 이어 태양광 부문까지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특히 태양광세액공제법(SEMA·Solar Energy Manufacturing for America Act) 시행을 통해 양국간 협력이 더욱 진전될 것으으로 보고 있다. 이 법은 미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제품에 세금을 돌려주는 것으로, 현재 미국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서 검토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10여 년 전부터 미국 태양광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특히 2019년 1월부터는 미국 조지아주 달튼시에 1.7GW 규모(미국 내 최대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해, 미국 내수 시장 판매를 확대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한미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반도체·배터리·청정에너지·디지털 분야 기업 16곳이 참가해 교역·투자 확대 등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폴리실리콘 기업 ‘REC실리콘’을 인수하는 등 ‘태양광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미국 모듈 생산 라인에 2000억원을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백우석 OCI 회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등 8개 대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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