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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자’ 이마트···신용등급 첫 AA- 추락과 전사 희망퇴직 신청: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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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자’ 이마트···신용등급 첫 AA- 추락과 전사 희망퇴직 신청

윤태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3/26 [08:54]

‘지난해 적자’ 이마트···신용등급 첫 AA- 추락과 전사 희망퇴직 신청

윤태경 기자 | 입력 : 2024/03/26 [08:54]

▲ 이마트 매장/이마트.

 

[리더스팩트 윤태경 기자] 지난해 영업이익 -469억원 적자를 맞은 이마트가 창립 이래 첫 전사적 희망퇴직 신청과 신용등급 첫 AA- 추락을 겪었다.

 

나이스신용평가(NICE)가 국내 유통업계 공룡인 이마트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프라인 소매유통 부문의 사업 경쟁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이커머스 부문 내 투자 성과 발현이 지연되고 있다”고 등급 조정 사유를 설명했다.

 

등급 하향의 가장 큰 이유는 유통 사업 경쟁력 약화다. 코로나19 이후 쿠팡과 네이버 등 온라인 중심으로 소매 시장이 재편된 가운데 이마트 역시 지난 2021년 이베이코리아 인수 등으로 이커머스 내 시장지위를 제고하려 했으나 옴니채널 전략 등 효과 발현의 지연으로 시장 지위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와 테무(Temu) 등의 해외 유통공룡들의 유입으로 요구되는 경쟁력은 더 치열해져 나이스(NICE)는 “향후 경기 하강 국면에서 국내 가계의 소비 여력이 위축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 강도 심화 기조 등이 회사의 주력 사업 부문인 온·오프라인 소매유통 사업에 중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마트는 이커머스 부문의 높은 비용 부담, 건설 부문 실적 악화 등으로 최근 수익성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연결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매출액 지표는 5.3%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마트 성수점과 가양점의 영업 종료와 트레이더스의 실적 둔화 등도 오프라인 비중이 높은 영업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 이커머스 부문도 업태 내 사업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가격 할인과 마케팅 부담 등이 유지되며 영업적자 기조가 지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 2023년 29조472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손실 469억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가량 감소했다.

 

이러한 기조 가운데 이마트는 25일 오후 희망퇴직 신청 공고를 게시했다.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는 수익성 강화와 인력 운용 효율화를 위한 것으로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니라 전사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근속 15년 이상이자 과장급 이상 전체 직원이 대상이며 특별퇴직금은 월 급여 24개월치로, 기본급 기준 40개월치에 해당한다. 생활지원금 2천500만원과 직급별로 전직 지원금 1천만∼3천만원을 지급하고, 재취업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다음 달과 오는 5월 각각 폐점 예정인 천안 펜타포트점과 서울 상봉점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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