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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의 반도체장비 총력전에도 삼전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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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의 반도체장비 총력전에도 삼전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 이재용, 지난달부터 경영횡보 보폭 넓어졌지만 주가는 반비례
- 네덜란드 총리 만나 협력 요청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2/06/16 [09:50]

이재용 부회장의 반도체장비 총력전에도 삼전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 이재용, 지난달부터 경영횡보 보폭 넓어졌지만 주가는 반비례
- 네덜란드 총리 만나 협력 요청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2/06/16 [09:5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네 번째)과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 담당 사장(두 번째)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에서 방호복을 입고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최고재무책임자(CTO) 등과 반도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리더스팩트 박주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첨단 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확보를 위해 독점 생산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을 두번째로 찾았다. 이 부회장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만나는 등 EUV 장비를 최대한 빨리 들여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지난 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택 반도체 공장방문, 대규모 투자발표에 이어 이재용 부회장의 ASML 방문까지 삼성전자의 주가에는 호재인 이벤트들이 연일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14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 집무실에서 총리와 면담한 뒤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을 찾아 페터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 등을 만났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 이은 이재용 부회장의 두 번째 방문이다. 삼성전자가 그만큼 급박하다는 신호를 시장에 주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이번 방문에서는 ASML 방문 전에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부터 찾은 것도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반도체는 기업과 기업간의 거래를 넘어 이미 국가의 안보와 직결된 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네덜란드 정부 간 협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도 주목하고 있다.

 

 미세공정이 반도체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 기술이 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이 EUV 장비를 되도록 많이 확보하는 것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의 핵심경쟁력은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초격차’가 핵심이었다. ‘초격차’의 간격을 좁힐 수 없도록 기술 우위이 전략이 주요 경쟁력의 핵심이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 일어난 몇몇의 사건들은 삼성전자의 핵심경쟁력이 ‘초격차’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한다. 우선, 지난 달 말에 있었던 반도체기술연구소장 등 반도체기술을 책임지고 있는 부사장급의 갑작스러운 인사이동이다. 내부에 문제가 있었다는 방증이다. 메모리반도체의 초격차의 간격이 좁혀졌다거나 파운드리 수율문제에 대한 책임성이 강한 인사로 해석된다. 

 

 새로운 신성장동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없다는 것도 투자자들에게는 투자 판단에서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출장길에 가장많은 기대 중 하나는 대규모 M&A에 대한 것이었다. 다른 국내 대기업들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과는 달리 삼성전자의 걸음은 신중해 보이지만 너무 느리다.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삼성전자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이벤트성 뉴스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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