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팩트 심혜수 기자] 토스뱅크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한국투자캐피탈을 신규 주주사로 맞이한다. 한국투자캐피탈은 보통주 총 1013만주(약 659억원 규모)를 배정 받아 총 4.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이자 기업금융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지닌 한국투자캐피탈과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신규 주주사인 홈앤쇼핑과 토스뱅크와의 다양한 협업도 기대된다. 홈앤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객의 방대한 데이터는 토스뱅크의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에 활용될 수 있고, 토스뱅크 또한 우량한 잠재고객들을 확보해나가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 말 자본금 납입을 마치게 되면 토스뱅크의 재무안정성과 비즈니스 확장 기반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올해도 주주사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된 만큼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와 함께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2022년 토스뱅크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영위한 1년 동안 놀라운 사업 성장을 달성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꿔나가며, 주주사와 고객들이 보내준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에 부응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리더스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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