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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대주주 100대1 무상감자…1조원 규모 자본확충한다: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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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대주주 100대1 무상감자…1조원 규모 자본확충한다

윤태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4/17 [08:59]

태영건설 대주주 100대1 무상감자…1조원 규모 자본확충한다

윤태경 기자 | 입력 : 2024/04/17 [08:59]

▲ 태영건설 워크아웃 계획/머니투데이 그래픽.

 

[리더스팩트 윤태경 기자] 워크아웃이 절차에 들어간 태영건설에 대해 100대 1 비율의 대주주 무상 감자와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이 이뤄질 전망이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오후 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기업개선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태영건설 주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통해 확인된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의 골자는 전액 출자전환을 통한 지주사 TY홀딩스 등 기존 대주주의 지위 유지와 채권단의 출자전환 최소화다. 태영건설의 자산·부채 실사를 맡은 회계법인이 준공을 완료한 60곳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중 10여곳에 대해 경·공매 절차를 통한 청산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채권단의 75% 이상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등이 제시한 기업개선계획 초안에 따르면 태영건설 대주주의 지분(41.8%)은 100대 1 무상감자를 통해 4억원 수준으로 줄어든 이후 73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통해 60% 수준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영건설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6356억원)에 빠져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권 매매가 정지된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전일 18곳의 채권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주주·소액주주 차등감자(소액주주는 2대 1 감자)와 1조원대의 출자전환 계획을 제시했다. 태영건설 지주사인 TY홀딩스가 보유한 대출채권 중 7300억원어치를 모두 출자전환하고, 채권단은 무담보채권 중 50%인 약 3천억원을 출자전환하고, 부족한 약 7천억원은 대주주가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TY홀딩스가 워크아웃을 전후로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태영건설에 대여한 4000억원과 태영인더스트리, 블루원, SBS미디어넷 등을 매각해 추가 대여한 3300억원을 주식으로 바꾸면 전체 지분의 약 60%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공동관리절차에 따라 대주주가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기간에 경영권과 의결권을 위임해야 하는 만큼 실질적인 경영권 행사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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